트럼프 계좌 개설 논란…美은행 전 임원 "문제 제기하자 해고"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트럼프 계좌 개설 논란…美은행 전 임원 "문제 제기하자 해고"

연합뉴스 2026-06-18 15:16:07 신고

3줄요약
시티그룹 로고 시티그룹 로고

[EPA=연합뉴스 자료사진.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미국 대형은행 씨티그룹의 전직 임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계좌 개설 검토 과정에서 위험성을 지적했다가 보복성 해고를 당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1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씨티그룹 자산관리 부문 전무를 지낸 원고는 뉴욕 브루클린 연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지난해 4월 트럼프 대통령 명의의 계좌 개설 여부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해고됐다고 주장했다.

금융기관이 신규 고객을 받을 때 위험성을 평가하기 위해 실시하는 고객 확인 제도와 관련해 준법 감시 차원에서 우려를 표시하자 은행이 보복에 나섰다는 것이다.

미국의 은행은 모든 신규 고객에 대해 위험성 평가를 실시해야 한다.

특히 대통령과 같은 정치적 주요 인사에 대해선 더 엄격한 실사가 요구된다는 것이 FT의 설명이다.

정치인들은 지위와 인맥 때문에 은행 입장에선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높은 고객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원고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일반계좌와 달리 소유주 정보가 은행직원에게 공개되지 않는 특별 계좌를 개설해주는 방안까지 검토했다.

이 같은 계좌를 개설해줄 경우 은행의 감시와 관리가 힘들어진다.

중국계 여성인 원고는 자신에 대한 씨티그룹의 조치에 대해 인종과 민족, 성별을 이유로 자신을 축출하고, 규제와 운영 리스크를 보고한 데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씨티 그룹은 "전혀 근거가 없으며 법적 절차를 통해 이를 입증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씨티그룹은 원고가 직장 내에서 위협적인 발언 등 문제를 일으켜 입사 6개월 만에 해고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시티그룹 최고경영자(CEO) 제인 프레이저는 금융계에서도 트럼프 대통령과 우호적인 인사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과 정기적으로 회동하는 프레이저 CEO는 지난달 중국 방문에도 동행했다.

koman@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