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월드컵] 예상 깬 오전 응원 수요…치킨업계 멕시코전 대응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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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 월드컵] 예상 깬 오전 응원 수요…치킨업계 멕시코전 대응 총력전

아주경제 2026-06-18 14:55: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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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전이 열린 지난 12일 서울 마포구 BBQ 홍대입구점이 대한민국 대표팀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찾은 고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제너시스BBQ그룹
체코전이 열린 지난 12일 서울 마포구 BBQ 홍대입구점이 대한민국 대표팀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찾은 고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제너시스BBQ그룹]

2026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부터 기대 이상의 응원 수요가 몰리면서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가 본격적인 특수 잡기에 나섰다. 주요 치킨 브랜드들은 오는 19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멕시코전을 앞두고 매장 조기 오픈과 자사 앱 할인 행사 등을 추진하며 고객 확보에 마케팅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제너시스BBQ는 19일과 25일 경기 당일 자사 앱 주문 접수 시간을 오전 8시로 앞당긴다. 일부 가맹점도 경기 시간에 맞춰 조기 영업을 검토하고 있다. bhc치킨 역시 가맹점은 점주 자율에 맡기되 직영점은 경기 시작 한 시간 전인 오전 9시에 문을 열 예정이다.

월드컵 기간을 겨냥한 자사앱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BBQ는 매일 오전 11시 선착순 2000명에게 치킨 반 마리 쿠폰을 제공하는 'BBQ 오픈런', 황금올리브치킨을 1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백원딜' 이벤트를 운영하고 있다. 교촌치킨은 오는 28일까지 자사 앱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교촌 대표 맛 릴레이 할인전'을 진행하는 동시에, 프리미엄 자전거와 앱 포인트를 증정하는 럭키드로우 이벤트를 연계해 고객 선점에 나섰다.

bhc치킨은 '응원해요 대한민국' 이벤트를 통해 할인 쿠폰을 배포하고 경기 당일 추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일부 직영점에서는 대형 스크린을 활용한 현장 응원전까지 마련했다. 굽네치킨은 6월 한 달간 앱주문 고객을 대상으로 '굽네 스탬프 챌린지'를 전개한다. 앱에서 1만7000원 이상 주문 시 적립되는 스탬프를 2개 모으면 7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업계가 멕시코전을 앞두고 마케팅을 확대하는 배경에는 첫 경기에서 증명된 예상 밖 실적이 자리잡고 있다. 조별리그 첫 경기인 체코전이 열린 지난 12일 BBQ 결제 추정액은 전주 동요일 대비 58.2% 증가했고 bhc치킨과 교촌치킨도 각각 34.6%, 27.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배달 플랫폼 데이터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배달의민족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주문 건수는 전주 동요일 대비 51.5% 증가했다. 경기 직전인 오전 10시부터 11시 사이 주문은 90.6% 늘었다. 특히 치킨 주문 건수는 전주 같은 시간 대비 875.8% 증가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치킨업계 관계자는 "첫 경기 당시 조기 영업을 실시한 매장들을 중심으로 배달·포장 주문이 크게 늘었다"며 "멕시코전 역시 주문 증가에 대비해 운영 시간을 조정하고 관련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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