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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지난 2월 이란 초등학교 공습 사건에 대한 책임을 묻는 질문을 받자 “그 사안은 조사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아무도 고의로 그런 일을 하지는 않았다“면서도 조사 결과 공개 여부를 묻는 말에는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에게 문의하라고 했다.
NYT는 해당 발언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공습에 대한 미국의 책임을 인정한 가장 가까운 언급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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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된 공습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한 첫날인 지난 2월 28일 남부 호르모즈간주에 있던 샤자레 타이예베 초등학교에서 발생했다.
당시 미군이 해당 초등학교를 군 시설로 오인해 토마호크 미사일을 발사했고 수업 중이던 초등학생과 교사 등 175명이 숨졌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희생자 중 100명 이상이 학생인 것으로 파악됐다.
NYT는 미군 예비조사 결과를 인용해 미국이 해당 공습에 책임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한 바 있다.
조사에서는 미군이 학교 인근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해군기지를 겨냥하는 과정에서 표적 설정 오류가 발생했고 학교 건물이 군사시설로 잘못 분류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건 직후 이란 책임론을 주장했지만 이후에는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입장을 유보해왔다.
지난달 브래드 쿠퍼 미 중부사령관도 미 의회에 출석해 해당 학교가 가동 중인 이란 순항미사일 기지 내에 위치해 있었다며 ”복잡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NYT는 이번 사건을 1991년 바그다드 민간 방공호 폭격 이후 미군이 초래한 최악의 민간인 희생 사례 중 하나로 평가했다. 당시 미군 스텔스기 공습으로 여성과 어린이 등을 비롯한 40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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