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韓 차세대 전력반도체 개발 가속에 "R&D 예산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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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韓 차세대 전력반도체 개발 가속에 "R&D 예산 늘려야"

연합뉴스 2026-06-18 14:26: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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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경제부 대만 경제부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한국이 차세대 전력반도체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대만 당국이 관련 기술 연구개발(R&D) 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18일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대만 경제부는 지난 17일 구윤철 한국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닷새 전 서울에서 열린 비상경제본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초혁신 경제 프로젝트'를 설명하면서 차세대 전력반도체 개발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힌 데 대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구 부총리는 회의에서 "차세대 전력반도체는 6월 중 상용화 기술 로드맵을 완료하고 수요 기업과 연계한 대형 연구개발(R&D) 기획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차세대 전력반도체는 실리콘카바이드(SiC) 및 질화갈륨(GaN)처럼 전기 소모와 발열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소재를 활용한 전력반도체로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미래 전략산업 전반에 활용된다.

대만 경제부는 한국이 차세대 전력반도체 R&D 사업에 5천억원(약 103억 대만달러) 이상 투입할 계획이며 향후 사업 규모가 7천500억원으로 늘어날 수 있다면서 지난 5년간 대만 전체 R&D 투자 금액이 경쟁국인 한국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며 국내총생산(GDP) 대비 R&D 지출 또한 한국보다 약 1%포인트 낮다고 지적했다.

대만 경제부는 전체 R&D 규모 역시 일본에 비해 현저히 뒤처진다며 정부가 R&D 자원 투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과학기술 특별 계획에 따라 산학연 협력을 통한 미래 지향적이고 핵심 산업 기술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 혁신 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 대만 과학기술 특별예산을 전년 대비 29% 늘어난 302억 대만달러(약 1조4천억원)를 편성했으며 입법원(국회) 경제위원회의 예산안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지난 1월 올해가 대만이 '스마트 번영'으로 나아가는 핵심적인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실리콘 포토닉스, 양자 과학기술, 로봇 등 3대 핵심 기술 R&D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1천억 대만달러(약 4조8천억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해 2040년까지 15조 대만달러(약 720조7천억원)의 생산 유발액을 달성하고 AI 인재 50만 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대만은 행정원장(총리)이 감독하는 인공지능(AI) 전략특별위원회 신설도 추진 중이다.

jinbi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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