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못 잊을 헌신” 오물 속 쓰러진 80대 구한 천사 구급대원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평생 못 잊을 헌신” 오물 속 쓰러진 80대 구한 천사 구급대원들

경기일보 2026-06-18 14:24:48 신고

3줄요약
image
이남경 소방교(왼쪽)와 서윤령 구급보조인력이 A씨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소방서 제공

 

“자식도 선뜻 하기 어려운 일을 망설임 없이 도와준 구급대원들의 헌신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길가에 오물을 뒤집어쓴 채 쓰러진 80대 어르신을 구조한 구급대원들의 헌신적인 대응이 뒤늦게 알려졌다.

 

용인소방서(서장 길영관)는 9일 역북119안전센터 구급대원들의 헌신적인 응급처치로 위기를 넘긴 80대 A씨가 한달여 만에 직접 소방서를 찾아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달 10일 오후 1시께 용인시 처인구 양지읍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연세가 많은 어르신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역북구급대(소방교 이남경, 소방사 김동혁, 구급보조 서윤령)는 구토와 배설물 등으로 신체 오염이 심했던 A씨 상태를 확인했다.

 

당시 A씨는 미국에서 귀국한 후 며칠 동안 심한 오한과 구토 증세를 앓던 중 정신을 잃고 쓰러지면서 주변의 구토물과 대변으로 뒤덮였다.

 

구급대원들은 망설임 없이 A씨의 신체에 묻은 오물을 깨끗하게 정리했다. 이어 자택에서 챙겨온 새 옷을 A씨에게 입혀 신속하게 구급차에 태웠다.

 

구급차 내부에서도 대원들은 심전도 검사와 함께 산소를 투여하며 A씨의 상태를 안정시켰고 인근 병원들의 수용 불가 상황 속에서도 발 빠르게 움직여 용인 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했다.

 

당시 A씨는 쓰러지면서 상황을 전혀 기억하지 못해 건강을 회복한 뒤 직접 센터로 찾아온 것이다.

 

A씨는 “당시 경황이 없어 구급대원들에게 고맙다는 말도 제대로 전하지 못했다”며 “내 부모처럼 헌신적으로 돌봐준 천사 같은 구급대원 3명에게 꼭 직접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어 찾아왔다”고 설명했다.

 

당시 출동했던 김동혁 대원은 “산소를 투여한 뒤 어르신이 상태가 점차 호전된 모습을 보고 다행이라 생각했는데 건강을 회복해 퇴원한 후 직접 찾아와 감사의 뜻을 전해주셔서 저희가 더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현장 활동으로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길영관 서장은 “감염 우려나 현장의 거부감을 뒤로하고 오직 환자의 생명과 존엄을 위해 묵묵히 헌신한 역북구급대원들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용인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현장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