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고예인 기자 | SKC가 미국 반도체 글라스기판 자회사 앱솔릭스(Absolics)의 2공장 증설 계획이 백지화됐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며 공식 해명에 나섰다.
18일 SKC는 입장문을 통해 “앱솔릭스의 2공장 증설은 당사의 중장기 성장 전략과 사업 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하고 있는 사안”이라며 “현재까지 이를 백지화하거나 무산하는 방향으로 결정하거나 검토한 바는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일부 매체는 SKC가 미국 조지아주 앱솔릭스 2공장 증설 계획을 사실상 철회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SKC는 “사실과 다른 추측성 보도로 인해 주주와 시장의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며 선을 그었다.
▲ “철회 아냐”…1공장 안정화가 우선
SKC는 현재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앱솔릭스를 통해 반도체 글라스기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글라스기판은 기존 플라스틱 계열 유기기판을 유리 소재로 대체하는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이다. 인공지능(AI) 반도체와 고성능컴퓨팅(HPC) 수요 확대에 따라 차세대 핵심 부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아직 전 세계적으로 본격 상용화 사례가 없는 신공정인 만큼 양산 체계 구축과 공정 안정화, 고객사 인증 확보가 사업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SKC는 “글라스기판은 세계 최초로 상용화를 추진하는 신공정인 만큼 철저한 검증과 공정 안정화가 필수적”이라며 “현재 앱솔릭스는 1공장의 상용화 준비 및 글로벌 고객사 대상 신뢰성 검증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2공장 투자, 상용화 속도·고객 수요가 변수
SKC는 2공장 증설 시기와 투자 규모가 당장 확정될 사안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회사는 향후 상용화 진척 상황과 고객 수요, 시장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투자 계획을 결정할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SKC의 이번 해명이 단순한 투자 시기 조정과 사업 철수를 동일시하는 시장의 우려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보고 있다. 글라스기판은 AI 반도체 시장 성장과 함께 주목받는 분야지만, 상용화 초기 단계인 만큼 수율 확보와 고객사 신뢰성 검증이 선행돼야 한다.
SKC 관계자는 “앱솔릭스의 2공장 증설은 중장기 성장 전략 차원에서 검토되고 있는 사안”이라며 “투자 시기와 규모는 시장 상황과 사업 진척에 맞춰 신중하게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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