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양정웅 기자) 올 시즌 KBO 리그 아시아쿼터 3호 교체 사례가 나왔다. 주인공은 바로 롯데 자이언츠였다.
롯데는 18일 "팀 마운드 강화를 위해 일본 출신 이이무라 쇼타(飯村将太)를 아시아쿼터 선수로 총액 7만 달러(1억640만원)에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이무라 쇼타는 184cm, 86kg의 체격을 갖춘 우완 투수이다. 평균 147km, 최고 153km의 직구 구위와 스트라이크 존 낮은 코스를 공략할 수 있는 변화구 제구가 강점이다.
특히 슬라이더, 커브, 싱커 등 좌우 횡적 움직임이 좋은 변화구와 종으로 떨어지는 스플리터까지 고루 갖추어 효과적인 경기 운영을 할 수 있는 유형으로 평가받는다.
일본 KMG홀딩스를 거쳐 대만 타이완 라이프에서 도전을 이어간 이이무라 쇼타는 올해 대만 춘계리그에서 29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평균자책점 0.93을 기록하며, 해당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마운드 위에서 안정감을 보여주었다.
계약을 마친 이이무라 쇼타는 “팀이 현재 어려운 상황에 있지만, 후반기 성적 반등을 이뤄낼 수 있도록 팀을 위해 헌신할 준비가 되어있다”며 “기회를 주신 구단과 팬 분들을 위해 이기는 경기를 마운드에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이무라 쇼타는 행정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1군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로써 롯데는 구단 아시아쿼터 1호 선수 쿄야마와 결별하게 됐다. 그는 1군 10경기에서 10⅔이닝 동안 승리 없이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7.59, 피안타율 0.318,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2.16의 성적을 남기고 한국을 떠난다.
쿄야마는 일본프로야구(NPB)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에서 통산 84경기에 등판, 14승 23패 6홀드 평균자책점 4.60을 기록했다.
155km/h에 달하는 패스트볼과 날카로운 포크볼은 인상적이다. 또한 선발과 불펜 모두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2021년에는 16경기에서 76이닝을 소화하며 2승 7패 평균자책점 4.97, 2024시즌에는 23경기 2승 1패 5홀드 평균자책점 4.60을 기록했다.
다만 제구력은 일본에서부터 고질적 약점으로 여겨졌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도 제구가 흔들리는 동시에 구속까지 오르지 않으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도 개막 엔트리에는 포함됐지만, 불펜으로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한 차례 2군에서 정비 기간을 가졌음에도 살아나지 못했고, 결국 5월 8일 사직 KIA 타이거즈전을 끝으로 1군에서 사라졌다.
쿄야마는 퓨처스리그에서 선발로도 던졌다. 특히 지난 10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7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결국 롯데는 쿄야마와 결별을 선택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KIA 타이거즈가 내야수 제리드 데일을 방출하면서 아시아쿼터 1호 퇴출자가 나왔다. 이어 같은 날 두산 베어스도 투수 타무라 이치로를 웨이버 공시했다. KIA는 2024년 한국에서 뛰었던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 두산은 좌완 타카다 타쿠토를 영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롯데 자이언츠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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