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연기금, 인도 데이터센터 기업에 1조원 규모 투자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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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연기금, 인도 데이터센터 기업에 1조원 규모 투자 단행

나남뉴스 2026-06-18 13:33: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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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연금 계획 투자 위원회(CPP 인베스트먼트)가 인도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지난 17일 인도 하이데라바드에 본사를 둔 컨트롤에스 데이터센터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최대 7000크로르 루피(약 10억 캐나다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자금을 집행하기로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두 축으로 구성된다. 우선 CPP 인베스트먼트는 4000크로르 루피를 투입해 컨트롤에스 지분 8.2%를 확보한다. 투자 전 기업가치는 4만 4914크로르 루피(66억 캐나다 달러)로 산정됐다. 나머지 3000크로르 루피는 양사가 공동 설립하는 합작법인에 출자되며, 지분 구조는 컨트롤에스 52%, CPP 인베스트먼트 48%로 정해졌다. 이 합작법인을 통해 인도 전역에 하이퍼스케일급 데이터센터 캠퍼스가 건설될 예정이다.

급증하는 AI 워크로드와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가 이번 파트너십의 배경이다. 스리다르 피나푸레디 컨트롤에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는 "인도의 AI 시대는 미래가 아닌 현재"라며 "단순한 용량 확대가 아니라 세계 주요 디지털 시장에서 AI 대응 인프라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투자자들이 자사의 실행 역량과 시장 지배력을 신뢰한다는 점도 그는 덧붙였다.

CPP 인베스트먼트 측에서도 인도 시장에 거는 기대가 크다. 맥스 비아고쉬 시니어 매니징 디렉터 겸 글로벌 실물자산 총괄은 "하이퍼스케일러 확장, 국내 클라우드 성장, AI 기반 신규 수요가 삼박자를 이루며 인도 데이터센터 시장이 가파르게 팽창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10년 넘게 인도에 투자해온 경험과 현지 네트워크가 이번 협력의 밑거름이 됐다는 설명이다.

CPP 인베스트먼트는 2017년부터 아시아태평양을 포함한 글로벌 데이터센터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확장해왔다. 인도와의 인연은 2009년 첫 투자로 시작됐고, 2015년에는 뭄바이 사무소를 열었다. 올해 3월 말 기준 인도 내 순자산은 1조 8500억 루피(270억 캐나다 달러)를 넘어 인도 최대 외국 기관투자자 대열에 올라 있다.

2007년 창업한 컨트롤에스는 현재 인도 9개 도시에서 370MW 용량의 데이터센터 19곳을 가동 중이며, 4.4GW 규모 신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재생에너지 기반 친환경 운영에도 앞장서고 있으며, 태국을 교두보로 중동·동남아 시장 진출도 예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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