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근 필리핀에서 발생한 강진 당시, 한 가정집의 CCTV 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지난 8일(현지시간) 오전 7시 37분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앞바다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해 100여명의 사상자가 나왔는데요.
강진에 직격탄을 맞은 민다나오섬에서 한 가족이 거동에 장애가 있는 할머니를 식탁에 홀로 남겨둔 채 급히 대피하는 모습이 집안 CCTV에 포착됐습니다.
가족의 평화로운 아침 풍경은 진동이 시작하면서 금세 악몽으로 바뀌었습니다.
집 전체가 요동을 치자 가족들은 공포에 휩싸여 어린아이만 데리고 급히 밖으로 뛰쳐나갔고, 식탁에 홀로 남겨진 할머니는 집기들과 함께 바닥에 나뒹굴었습니다.
잠시 후 진동이 가라앉기 시작하자 가족들은 다시 집 안으로 들어와 할머니를 일으켜 세우고 밖으로 데리고 나왔는데요.
영상이 SNS 통해 확산하자 네티즌들은 "할머니 얼마나 무서웠을까", "처음엔 버렸다가 그래도 돌아왔네", "인간의 본능", "엄마는 아이를 선택했다" 등의 반응을 내놨습니다.
제작: 김해연·신태희
영상: 로이터·AFP·페이스북 Jonard Pacres Abrasado·X @mndawoo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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