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포르투갈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은 첫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으나, 만족감을 표했다.
포르투갈은 18일 오전 2시(한국시간) 미국 휴스턴에 위치한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K조 1차전에서 콩고민주공화국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포르투갈의 압도적인 우세가 점쳐졌고, 이른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예상이 맞아 들어가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하면서 분위기가 콩고민주공화국 쪽으로 기울었다. 결국 전반 추가 시간에 동점골을 허용했고, 후반전에도 실점할 뻔한 상황이 여럿 있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주앙 칸셀루, 하파엘 레앙 등 이름에 걸맞지 않은 경기력이었고, 수비 진영에서 패스 미스가 많이 나왔다. 콩고민주공화국의 세드릭 바캄부에게 많은 기회를 허용했는데, 마무리에 실패한 것이 다행이었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개의치 않았다. 포르투갈 '아 볼라'에 따르면, 그는 경기 종료 후 "월드컵은 원래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대회다. 경기력이 기대하는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순간들이 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는 사우디아라비아에 패한 뒤 결국 우승했고,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스페인은 스위스에 패한 뒤 우승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그들은 우승 후보 팀들이 보여줄 만한 경기력이 아니었지만, 결국 그들은 해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하나의 과정이다. 누차 말씀드렸지만, 벌써부터 월드컵 우승을 논하는 것은 경기를 이기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 감정일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결과는 무승부였지만, 과정에는 만족했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가장 어려운 것은 경기를 좋게 시작하는 것이었는데, 우리는 그것을 해냈다. 아주 좋게 시작했다"면서 "선수들의 태도는 훌륭했다. 우리는 공격 패턴에 변화를 주려고 노력했고, 문전 앞까지 더 자주 도달했지만, 우리가 필요로 하는 수준과 우리가 가진 퀄리티만큼은 아니었다. 우리는 끝까지 노력했으며, 선수들의 태도와 노력 같은 중요한 요소 덕분에 우리는 두 번째 경기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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