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9일부터 8박 10일간 벨기에·이탈리아·바티칸을 차례로 방문했으며, 이후 16∼17일에는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한 뒤 귀국길에 올랐다.
이날 공항에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한병도 원내대표가 나와 외교일정을 마친 이 대통령을 맞이했다.
청와대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과 홍익표 정무수석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대기 중이던 환영 인사들 앞을 빠르게 지나가며 악수를 나눴다. 정 대표는 약 90도로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수고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김 총리도 허리를 굽혀 인사했지만 따로 대화를 나누지는 않았다
앞서 이 대통령의 지난 9일 출국 당시 환송 행사에는 김 총리 등 정부 인사들은 참석했으나 정 대표를 포함한 민주당 지도부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앞서 17일(현지시간) 귀국 비행기에 오른 뒤 엑스(X·옛 트위터)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다정하게 찍은 ‘셀카’ 사진을 공개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골프 제안을 받았다며 “한·미 관계는 단단하고 영원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어제 만찬 때 골프 얘기를 하며 우리 부부와 골프를 함께 하겠다고 해 아내가 손가락 걸고 약속받았는데 오늘 오찬 후 헤어지면서 다시 골프를 꼭 함께 하자고 하셨다”며 “지나가는 말인 줄 알았는데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고 적었다.
또한 “마지막 오찬에서는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던 서명용 펜을 제게 선물로 주셨다. 아마도 처음 정상회담 때 제가 쓰던 펜을 선물 받은 기억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며 “각별히 관심 가져주신 트럼프 대통령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작년 8월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백악관에 방문했을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으로 방명록 작성에 사용한 자신의 서명용 펜을 즉석에서 선물한 바 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오는 19일 수석보좌관회의를 열어 여름철 자연재해 대책을 점검하는 등 국내 현안을 챙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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