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설비로 압착 뒤 외형 제거…"화폐로 사용하면 통화위조죄"
(서울=연합뉴스) 이도흔 기자 = 한국은행은 오염되거나 훼손돼 재발행하기 어려운 주화(동전)를 자체 압착해 소각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한은은 특수 설비로 압력을 가해 주화를 여러 번 구부린 후 소각하는 '굴곡 압착 소각' 방식을 도입했다. 이렇게 처리된 주화는 더 이상 화폐로 인정하지 않는다.
한은은 주화 환수가 늘어나면서 폐기 대상 주화의 보유량이 증가하자, 이를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굴곡 압착 설비를 사들여 자체 주화소각을 시작했다.
한은 관계자는 "동전이 완전히 녹을 때까지 외부 유출되지 않도록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며 "주화 폐기물을 입수해 화폐로 사용하는 경우 통화위조 관련 범죄가 성립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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