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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5년 상반기 급성심장정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급성심장정지 환자 생존율은 9.4%로 전년 상반기(9.2%)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조사 대상은 올해 상반기 119구급대가 의료기관으로 이송한 급성심장정지 환자 1만 6229명 가운데 의무기록 조사가 완료된 1만 6045명이다.
생존 상태로 퇴원한 환자(생존자)는 1501명이었다. 반면 혼자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뇌기능이 회복된 상태로 퇴원한 환자는 1001건으로 뇌기능회복률은 6.2%로 집계됐다. 뇌기능회복율은 지난해 상반기(6.4%)보다 0.2%포인트 감소했다.
급성심장정지의 주요 원인은 심근경색과 부정맥 등 심장질환, 뇌졸중 등 질병으로 전체의 77.6%를 차지했다. 추락과 교통사고, 목맴 등 질병 외 원인은 22.0%였다.
주요 발생 장소는 가정과 요양기관 등 비공공장소가 65.6%로 가장 많았다. 특히 가정에서 발생한 경우가 전체의 47.0%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32.9%(4500건)로 지난해 상반기(30.2%)보다 2.7%포인트 상승했다. 일반인 심폐소생술이 시행된 환자의 생존율은 15.3%(688건), 뇌기능회복률은 11.5%(516건)였다.
반면 일반인 심폐소생술이 시행되지 않은 환자의 생존율은 5.6%(102건), 뇌기능회복률은 3.3%(61건)에 그쳤다. 일반인 심폐소생술이 시행된 경우 생존율은 미시행 대비 2.7배, 뇌기능회복률은 3.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인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확인된 셈이다.
질병청은 급성심장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환자 발견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19에 즉시 신고하고,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 한다. 또한 자동심장충격기(AED)가 있는 경우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급성심장정지 환자 생존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국민 누구나 응급상황에서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 교육과 홍보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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