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로 주택·카페 실외기 불길 잡아…우수 소방대원 17명도 표창
(원주=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평범한 시민과 중학생의 용기가 자칫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었던 위기 상황을 막아내며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원주소방서는 18일 화재 현장에서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피해 확산을 차단한 박충림 씨와 평원중학교 3학년 최호진 군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박씨는 지난해 12월 원주시 반곡동의 한 주택 외벽 화재를 발견하고 차량용 소화기와 주택용 소화기를 활용해 초기 진화에 나섰다.
최군도 지난 3월 무실동 한 카페 건물 옆 실외기 화재를 목격한 뒤 주변 관계인들과 함께 소화기를 이용해 불길을 잡았다.
전문 소방대원이 아닌 이들은 위기의 순간 주저하지 않고 행동에 나서 화재 확산을 막고 피해를 최소화했다. 화재 초기 소화기 사용의 중요성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김정기 원주소방서장은 "가장 먼저 움직인 시민의 용기가 더 큰 피해를 막아냈다"며 "시민과 소방공무원의 헌신이 지역사회를 지키는 가장 든든한 안전망"이라고 말했다.
원주소방서는 앞서 지난 17일에는 시민 안전을 위해 헌신한 직원들을 격려하는 '2026년 원주소방인 표창 수여식'을 열고 우수 직원 17명을 포상했다.
수상자들은 소방행정과 예방, 대응, 구조, 현장 활동 등 각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안전한 원주 만들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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