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길 내려고 영종도 세계평화의숲 벌목…공무원 2명 무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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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길 내려고 영종도 세계평화의숲 벌목…공무원 2명 무혐의

연합뉴스 2026-06-18 11:29: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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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벌목된 세계평화의숲 지난해 벌목된 세계평화의숲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황정환 기자 = 인천 영종도 세계평화의 숲에 자전거길 조성을 위해 나무를 베어냈다가 주민에게 고발당한 공무원 2명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인천시 중구 공무원 2명에 대해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 처분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중구 운서동 세계평화의 숲 완충녹지 1.5㎞ 구간에 '영종 300리 자전거 이음길'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750m 구간의 나무를 베어내 주민 환경권과 재산권을 침해한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

경찰은 자전거길 노선 검토 과정에서 관련 부서 간 협의가 이뤄졌고, 이들 공무원이 부당한 권한을 행사한 정황도 확인되지 않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또 공사가 진행된 완충녹지가 산림보호구역이 아닌 점을 들어 산림보호법 위반에도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 불송치 처분했다.

2009년 조성된 영종도 세계평화의 숲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흙으로 된 자전거길을 만드는 공사가 추진됐다.

중구는 주민 반발이 커지자 해당 공사를 중단하고 2억원을 들여 지난달 식생 복원 사업을 마쳤다.

hw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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