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장동혁 사퇴 여론 80%…개인 호불호 문제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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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장동혁 사퇴 여론 80%…개인 호불호 문제 아냐"

이데일리 2026-06-18 11:23: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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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친한계(親한동훈)계인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전날 있었던 의원총회에서 장동혁 대표에 대한 사퇴 여론이 80%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의원총회가 열렸다. 장동혁 대표의 뒤에 배현진 의원이 앉아 있다.


배 의원은 이날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압도적으로 절대 다수가 장 대표가 사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실 것”이라며 “장동혁 개인에 대한 호불호가 아니라, 역대 어느 정당도 선거 패배 이후 책임을 지지 않은 지도부가 없다. 처음 보는 철면피 같은 것”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정치는 무한 책임의 공간”이라며 “본인이 개인적 실책을 해서 선거를 진 게 아니더라도, 많은 분들이 책임지고 물러나겠다고 한 장면을 국민들은 많이 보셨다”고 주장했다.

다만, 최고위원 사퇴로 인한 궐위 가능성이 낮은 것 아니냐는 지적에 “지도부를 구성하시는 분들도 결국 정치인”이라며 “저희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국민의 시선이자 여론이다. 장동혁 호위무사라 불리는 임명직 최고위원 등 한 두 분의 정신승리 말고는 나머지 지역주민들과 국민들의 따가운 시선이 있기 때문에 어느 순간 겸허히 물러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신동욱 수석 최고위원에 대해서는 “장 대표를 강하게 비호하고 계신다”며 “항간에는 다음 전당대회에 뜻이 있다는 말이 들린다. 지금은 장 대표에 침묵한다고 하다면 장동혁을 지키고 싶어서가 아니라 다음 전당대회까지는 장동혁에 연명해야 할 필요가 있어서 그런 것”이라고 꼬집었다.

배 의원은 지난 의원총회에서 송석준 의원의 공개발언 신청에 박준태 의원이 “나가서 하시라”며 소란을 빚은 데 대해서는 “국회가 그래도 선수를 존중하는 문화가 있는데, 초선이 3선에게 하는 장면은 대단히 이례적이다. 뒤에서 다 혀를 끌끌 차더라”고 전했다.

또한 박 의원이 당 소장파 성향 의원 25명이 소속된 대안과 미래 모임에 대해 “장동혁 사퇴 모임이다. 해체하라”고 한 것 관련해서는 “유치한 이야기다. 지도부가 가지고 있는 책임의 엄중함을 과연 당대표의 비서실장이라는 분이 어떻게 인지해 온 것인가. 장 대표를 위시한 정무적 판단과 상황 인식이 국민적 상식과 동떨어져 있거나, 국회의원으로서 가져야 할 책임이 미치지 못한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에 대한 사퇴 요구가 의원들 다수라는 점은 비단 친한계에서 나온 말은 아니다. 곽규택 원내수석대변인은 같은 날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당 대표라고 하는 자리는 전국 선거가 끝났을 때 당이 패배했다고 판단되면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게 정치적인 모습이었다는 게 어제 말씀하신 분들의 분위기”라며 “저도 일정부분 동의하는 부분이다. 지도부에서 계속해서 어떤 책임을 회피하는 듯한 모습으로 비친다는 것은 사실 당 내외적으로는 안 좋은 모습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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