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허세양(충남체육회)이 드디어 올 시즌 첫 '스누커 그랑프리' 정상에 올랐다.
허세양은 앞서 열린 1, 2차 스누커 그랑프리 결승에서 모두 이대규(서울시청)에게 패하며 '비운의 2인자'에 머물렀으나, 이번 3차 대회까지 3연속 결승에 진출하는 저력을 발휘한 끝에 마침내 정상을 차지했다.
17일 경기도 시흥시 '대한당구연맹 스누커 훈련장'에서 열린 '2026 SOOP 스누커 잉글리시빌리어드 그랑프리 3라운드' 스누커 부문에서 허세양은 황철호(전북), 이세영(인천시체육회), 김도훈(강원) 등을 연파하고 결승에 올라 최경림(광주)을 2-0으로 완파했다.
결승전 1프레임을 71:61, 10점 차로 승리한 허세양은 2프레임마저 60:20으로 따내며 오래 기다려온 스누커 그랑프리 왕좌를 차지했다. 특히 허세양은 16강전부터 출전해 이번 대회 동안 단 한 프레임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펼쳤다.
준우승을 차지한 최경림은 준결승전에서 '포켓볼 강자' 김수웅(서울시청)을 2-0(51:25, 67:10)으로 물리치고 모처럼 결승에 올라 정상에 도전했으나, 허세양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이번 대회는 16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며, 스누커, 잉글리시빌리어드, 여자 스누커 6-Reds(레즈) 등 총 3개 종목으로 치러진다. 17일 스누커 종목이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17일부터 18일까지는 여자 스누커 6-레즈 종목이, 18일과 19일에는 잉글리시빌리어드가 이어진다.
한편, '스누커 그랑프리' 1, 2라운드를 2연속 제패한 이대규는 중국에서 열리고 있는 '스누커 세계팀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로 참가해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함께 국가대표로 선발된 이근재(부산시체육회)와 백민후(경북체육회) 역시 세계선수권 참가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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