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최고위서 또 충돌...우재준 '지도부 사퇴' 요구에 정점식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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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최고위서 또 충돌...우재준 '지도부 사퇴' 요구에 정점식 경고

아주경제 2026-06-18 11:15: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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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1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장동혁 대표 사퇴를 두고 또 충돌했다. 친한(친한동훈)계인 우재준 최고위원이 '가을 전 퇴진'을 요구하자, 정점식 원내대표는 "최고위는 의원총회가 아니다"며 공개 발언 자제를 촉구했다.

우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우리 지도부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태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 때에 적어도 가을 전에는 임기를 종료하는 것으로 했으면 좋겠다"며 "그러면 적어도 우리 지도부가 이번 선관위 사태를 정치적인 유불리에 따라 이용한다는 불신도 해소할 수 있고 당력도 집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해주신다면 저부터 장 대표를 돕겠다"고 밝혔다.

이에 조광한 최고위원은 "우리 당이 마이크만 잡으면 외계어를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마이크를 잡는 게 몹시 부끄럽다"며 우 최고위원을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회의 마지막에 추가 발언으로 최고위원들을 향해 "최고위는 우리 당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라며 "이곳에서는 당 지도부의 정제된 의견이 나가고 이재명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의 폭주를 견제하는 논의의 장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사전회의나 비공개회의에서 얼마든지 개진할 수 있는 의견을 최고위에서 공개 발언으로 하는 것은 결국 우리 당, 최고위 구성원들의 난맥성만 보여줄 뿐"이라며 "개인의 신상 문제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바깥에서 기자분들을 상대로 공개 발언을 해도 누가 비판하겠나. 지난번에도 비공개회의 때 말씀드렸지만 우리 위원들께서 우리 당의 품격을 보여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했다.

장 대표도 우 최고위원을 향해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 대표께서도 청년 정치인으로서 저희 당에서 우 최고위원이 좋은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며 "당 내부 비판에 대한 목소리만 언론에 나오는 것보다 목숨 걸고 투쟁해야 하는 특검법 수용이나 선관위 개혁 등을 언급한다면 국민이나 당원들에게 울림이 있지 않겠느냐는 당부의 말씀도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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