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정상] 李대통령, 확대회의서 글로벌 경제 불균형·에너지 공급망·안전한 AI 도입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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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정상] 李대통령, 확대회의서 글로벌 경제 불균형·에너지 공급망·안전한 AI 도입 등 논의

폴리뉴스 2026-06-18 10:51:23 신고

이재명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및 초청국 확대회담 2세션에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및 초청국 확대회담 2세션에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확대회의에 참석해 균형적인 경제성장, 에너지 공급망, 안전하고 신속하며 효율적인 AI 도입 보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에비앙레벵에서 진행된 G7 확대회의 2번째 세션 '모두를 위한 균형적, 포용적, 지속가능한 경제성장 복원'에서 글로벌 경제 불균형 완화와 세계적인 경제성장 촉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2세션에는 G7 회원국 및 초청국 정상과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마티아스 콜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우선 이 대통령은 "글로벌 불균형 완화를 위해 각국은 신뢰와 협력의 정신에 기초해 실용적 토론과 국제 공조를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정상회의 의장국인 프랑스가 제시한 'G7 경제학자팀 보고서'가 향후 논의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하면서 한국이 선진국과 신흥국, 흑자국과 적자국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해 실질적 협력 방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G7 경제학자팀 보고서는 미국과 프랑스, 독일, 중국 연구진이 지난 4월 공동 작성한 보고서로, 만성적 내수 부족(중국)과 투자 부진(EU), 재정적자(미국) 등 주요국들의 구조적 상황이 불균형을 유발했다는 진단을 담고 있다. 불균형 해소를 위해 흑자국과 적자국이 동시에 정책 조정을 진행해야 하고 IMF·WTO 등 국제기구들의 역할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 대통령은 또한 최근 중동 위기를 통해 다른 지역보다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에너지 공급망이 크게 취약하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아시아 지역의 에너지 공급망 회복력 강화에 보다 큰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도 밝혔다.

특히 핵심 광물의 경우 공급망 다변화와 회복력 강화를 위해 국제사회가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야 하고 이를 위한 G7의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핵심 광물 주요 수요국이자 주요 공정 기술 보유국으로서 공급망 안정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확대회담 업무오찬에 참석해 있다. 왼쪽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 이재명 대통령,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확대회담 업무오찬에 참석해 있다. 왼쪽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 이재명 대통령,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마지막 세션인 업무오찬에 참석해 '안전하고 신속하며 효율적인 인공지능 도입 보장' 주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업무오찬에는 G7 회원국 및 초청국 정상과 오픈AI, 구글 딥마인드 등 주요 글로벌 정보기술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AI가 생산성 혁신을 가속화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나, 그 혜택이 고르게 확산되지 않을 경우 국가 간, 국민 간 격차가 더욱 심화될 수 있다"며 "양극화가 인류 공동의 난제라는 점을 강조하고, AI 역시 일부만이 향유하는 기술이 아니라 모두가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 대통령은 "한국이 '모두의 AI'라는 개념 아래 모든 국민이 일정 수준의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이러한 접근이 국제사회 차원에서도 필요하며, 국가 간 AI 격차가 확대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AI가 올바르게 활용될 경우 인류에게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지만, 악용될 경우 대량 살상과 문명적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러한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현재 국제사회가 AI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는 만큼 안전성 확보를 위한 대응도 병행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 내에서는 민간과 정부가 함께 노력하고, 국가 간에도 AI 안전 확보를 위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G7 정상회의와 유럽 순방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공항에서 공군 1호기로 이동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부부 뒤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타고 온 에어포스원이 세워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G7 정상회의와 유럽 순방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공항에서 공군 1호기로 이동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부부 뒤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타고 온 에어포스원이 세워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G7 초청국 일정 마무리…靑 "2년 연속 초청, 국제사회 신뢰·기대"

이 대통령은 이로써 이틀간 진행된 G7 정상회의 초청국 일정을 모두 소화한 뒤 이날 오후 귀국길에 올랐다.

오현주 국가안보실 3차장은 현지 브리핑을 통해 "금년 G7 정상회의에 2년 연속 초청받아 참석한 것은 우리의 국제적 위상과 역할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와 기대를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작년 APEC 의장국 수임에 이어 G7 정상회의 2년 연속 참여, 그리고 2028년 G20 의장 수임으로 이루어지는 일련의 외교 일정을 통해 G7 플러스를 지향하는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우리 정부는 (이번 정상회의의) 논의를 G20으로 이어 나가면서 2028년 G20 의장국 수임을 계기로 실질적인 성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폴리뉴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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