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물단지 전락' 제주종합경기장 대안 인수위 '무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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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물단지 전락' 제주종합경기장 대안 인수위 '무관심'

한라일보 2026-06-18 10:44: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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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오라동 제주종합경기장 전경.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사실상 생활체육시설로 전락한 제주종합경기장 대체방안에 대해 민선 9기 인수위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대안 마련에 나서지 않으면서 해도 너무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제주시 오라1동에 위치한 제주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은 1968년에 준공된 후 사용연한이 지나면서 공공체육시설물 안전평가에서 C등급을 받았다. 특히 본부석 맞은 편 상단을 중심으로 붕괴 우려가 제기되면서 제주자치도는 제주시에 사실상 대규모 행사를 허용하지 말라는 지침을 내린 상태다.

이로인해 전국규모의 대회는 사실상 개최가 불가능한 상태이며 소규모 행사도 이 부분을 사용하지 않는 조건으로 시설 사용을 허용하고 있어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운동시설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민선 8기 오영훈 도정은은 주경기장 등을 허물고 스포츠와 상업공간을 갖춘 스포츠타운 형태의 재개발을 추진하는 용역을 진행했지만 과다한 공사비로 내부적으로도 대안 마련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인수위 차원에서 제주종합경기장의 대안 마련에 대한 논의를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첫날 업무보고에서 개략적으로 보고가 이뤄졌을 뿐 아직까지 별도 보고 요청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체육계 내부에서는 "국제대회 뿐만 아니라 전국대회조차 개최하지 못하는 종합경기장에 대해 민선 9기에서는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제주자치도체육회차원에서도 최근 인수위를 찾아 현재 종합운동장을 안전 점검 후 보수·보강을 거쳐 한시적으로 사용하고 종합운동장과 야구장 수영장을 외곽지로 이전하는 방안을 건의하기도 했다.

한편 도지사직 인수위원회는 이달 말 민선 9기 도정 방향과 실행계획 등을 발표할 예정으로 체육분야 제안사항이 어느 정도 반영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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