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곡로] 무기화된 AI, 강대국 패권 다툼의 새 전선으로 부상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율곡로] 무기화된 AI, 강대국 패권 다툼의 새 전선으로 부상

나남뉴스 2026-06-18 10:43:00 신고

3줄요약

 

B-1B 랜서 폭격기에 붙은 '죽음의 백조'라는 별명처럼, 이제 하나의 소프트웨어가 국가 전략 무기 반열에 올랐다. 앤트로픽이 만든 인공지능 모델 미토스가 그 주인공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토스는 심층 분석과 추론 영역에서 기존 언어 모델들을 압도하는 성능을 자랑하며, 특히 보안 허점을 탐지하는 능력이 독보적 수준으로 평가된다. 수십 년간 전문가들 눈에 띄지 않던 시스템 결함도 단시간에 포착해낸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이 뛰어난 능력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방어 목적으로 활용하면 네트워크 보호에 탁월하지만, 공격자 손에 넘어가면 치명적 사이버 무기로 돌변한다. 해커 집단이나 적대 국가가 악용할 가능성이 명백한 상황에서 미국은 발 빠르게 수출 규제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인공지능 기술 주도권을 두고 미·중 갈등이 심화하는 국면에서 이번 조치는 양국 간 본격적인 기술 냉전의 서막으로 해석된다.

실전 전장에서도 인공지능 활용도는 이미 급상승했다. 최근 이란 작전에서 미군은 개전 후 나흘 만에 2천여 개 표적을 타격하며 상대를 제압했는데, 이 성과 뒤에는 팔란티어의 '메이븐 스마트 시스템'이 있었다. 공격 좌표 산출에 앤트로픽의 '클로드'와 xAI의 '그록' 등 추론 모델이 투입된 것으로 전해진다. 전쟁 패러다임이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전환되는 분수령이었다. 무인 항공기 운용부터 지상 로봇 제어까지 인공지능이 담당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으며, 적국 시스템의 보안벽을 무너뜨리는 일이 승패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국내에서도 파장이 일고 있다. 미국의 규제 조치가 'AI 주권' 담론에 다시 불을 붙인 것이다. 자체 인공지능 역량 확보가 절실해졌지만, 현실적 기술 격차는 분명하다. 전문가들은 조급함을 경계하며 선택과 집중을 권고한다. 국방·안보처럼 필수 영역에선 자주적 개발을 서두르되, 산업 전반에서는 해외 협력을 통해 점진적으로 기술 수준을 끌어올리는 투트랙 전략이 현명하다는 조언이다.

Copyright ⓒ 나남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