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외신대변인 “오세훈, 탈당하고 무죄 증명 후 돌아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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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외신대변인 “오세훈, 탈당하고 무죄 증명 후 돌아와야”

이데일리 2026-06-18 10:08: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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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주현철 국민의힘 외신대변인이 “현재 드러난 정황을 볼 때 오세훈 시장의 유죄 가능성을 부인하기 어렵다”며 “당과 지지자들을 위해 책임을 다하는 결단을 기대한다”고 했다.

주현철 국민의힘 외신대변인이 지난 17일 SNS에 올린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한 글 (사진=주 대변인 SNS)


주 대변인은 지난 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일각에서는 명태균씨를 단순 사기꾼으로 몰아가지만 이에 동의하기는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다. 세상에 아무런 대가나 확실한 명분 없이 선거 비용을 대납할 사업가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오 시장은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깨끗하게 물러나 새 판을 짜야 한다”며 “먼저 당을 위해 탈당하고 법정에서 떳떳하게 무죄를 증명한 뒤 당당하게 돌아오시라”며 “그것이 진정한 정치인의 길”이라고 덧붙였다.

주 대변인은 전날에도 “오 시장이 연일 띄우고 있는 ‘혁신 비대위’ 카드는 쇄신이라는 명분 뒤에 숨은 전형적인 권력 공학”이라며 “본질적으로는 김재섭 의원을 비롯한 이른바 ‘친(親)김종인계’와 결탁해 자신의 아킬레스건이었던 당내 우군을 확보하려는 철저한 정치적 셈법에 지나지 않는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지난 대선 경선과 당내 역학 구도 속에서 뼈저리게 느꼈던 ‘권력 기반의 부재’를, 패배의 후유증으로 흔들리는 당의 혼란을 틈타 극복해 보겠다는 것”이라며 “양당의 대선 시계가 빨라진 지금, 당의 위기마저 자신의 대권 시간표를 가동하는 불쏘시개로 쓰겠다는 의도가 너무도 명확히 읽힌다”고 부연했다.

주현철 국민의힘 외신대변인이 지난 17일 SNS에 올린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 대한 게시물. (사진=주 대변인 SNS)


주 대변인은 지난 12일 SNS에서 “한동훈 타도가 보수 재건”이라고 표현한 데 이어 전날 “난 이제 한동훈이 훌륭한 개그맨이라 생각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SNS에서 “중도 보수주자”인 오 시장과 한 의원은 “이제 ‘사법 리스크를 진 대권주자’라는 지울 수 없는 낙인이 찍혔다”며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중도 보수와 안보 보수의 지형 재편이다. 현재 안보 보수 진영은 장동혁 대표와 이진숙 의원의 구도로 가고 있다. 두 사람이 원하든 원치 않든 거대한 보수의 파이를 나누어 갖는 양상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 대변인은 자신의 SNS 게시물이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제 페이스북에 쌓인 수천 개의 글 중에서 누군가를 비판하고 날을 세운 글들만 쏙쏙 골라 모아놓으니 새삼 참 많기도 하다. 제 지난 기록들을 이토록 꼼꼼하게 스크랩해 주신 언론의 수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는 오해가 없도록 글을 쓸 때 조금 더 신경 써야겠다”고 했다.

또 다른 게시물에서는 한 언론 보도를 언급한 뒤 “나를 고리 삼아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에 치명상을 입히려는 얄팍한 속셈 아닌가”라며 “그런데 어쩌나. 나를 제물 삼아 당 대표를 흔들려던 그 정성스러운 기사가, 오히려 묻혀있던 일개 정치인의 인지도를 전국구로 띄워주고 있으니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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