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의 딸’에서 ‘나’의 서사로, 랜선 조카들이 ‘잘파 롤모델’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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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의 딸’에서 ‘나’의 서사로, 랜선 조카들이 ‘잘파 롤모델’로 우뚝

스포츠동아 2026-06-18 10:04: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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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술 빚는 윤주모’에 출연한 성동일 딸 성빈의 모습. 사진캡처 | 유튜브

유튜브 ‘술 빚는 윤주모’에 출연한 성동일 딸 성빈의 모습. 사진캡처 | 유튜브

[스포츠동아 장은지 기자] 주말 안방극장을 눈물과 웃음으로 채우며 온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일명 ‘랜선 조카’들이 몰라보게 성장한 근황을 전하며 연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타블로의 딸 이하루, 추성훈의 딸 추사랑, 성동일의 딸 성빈이 그 주인공이다. 

가장 주목받고 있는 이는 랩 가수 타블로와 배우 강혜정의 딸 이하루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엉뚱하면서도 깊은 감수성으로 사랑받았던 이하루는 최근 학업과 예술 분야 모두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어린시절 이하루(왼쪽)와 타블로. 사진캡처 | SNS

어린시절 이하루(왼쪽)와 타블로. 사진캡처 | SNS

미국 대입 시험인 SAT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그는 얼마 전 한 외화의 번역가로 타블로와 나란히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최근 톱티어 아이돌 라이즈의 신곡 작사에 단독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며 업계 안팎을 들썩였다. 타블로의 예술적 감수성을 고스란히 물려받은 채, 자신만의 독립적이고도 독창적인 행보를 이어가는 모습은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격투기 선수 추성훈과 모델 야노 시호의 딸 추사랑 역시 ‘먹방 요정’의 이미지를 벗고 숙녀로서 커리어를 본격화 했다. 어머니의 우월한 피지컬과 아우라를 이어받아 일찍이 모델을 꿈꿔온 추사랑은 최근 자신의 첫 공식 틱톡(숏폼 SNS) 계정을 개설하며 모델 겸 인플루언서로서 행보에 제대로 시동을 건 인상이다. 

추사랑(왼쪽)과 야노시호. 사진캡처 | SNS

추사랑(왼쪽)과 야노시호. 사진캡처 | SNS

MBC ‘아빠! 어디가?’에서 털털하고 장난기 가득한 매력으로 인기를 끌었던 성동일의 딸 성빈의 변화도 극적이다. 성빈은 최근 한 유튜브에 성동일과 함께 출연해 현대무용을 전공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성동일은 “무용할 몸이 아닌데 이겨냈다, 어릴 때는 안짱다리였다”며 그가 신체적으로 불리한 조건을 이겨내고 무용의 꿈을 이어가고 있음을 알려 누리꾼들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대중이 이들에게 보내는 관심은 단순 신기함이나 ‘격세지감’에만 머물지 않는다. 어린 시절 미디어의 노출에도 저만의 단단한 자아와 가치관으로 건강하게 자라준 것에 대한 기특함과 대견함이 동반한다.

‘스타 2세’란 후광을 벗고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개척하는 주체적인 모습 잘파(젠지+알파) 세대의 롤모델로도 여겨지는 분위기다. 누리꾼들은 “10년 전 극장에서 개봉한 긴 성장 영화의 완결판을 마주하는 듯하다”고 입을 모으고도 있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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