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리스크 통합 관리"…부동산 포괄해 시장점검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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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리스크 통합 관리"…부동산 포괄해 시장점검 방침

연합뉴스 2026-06-18 10:02: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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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회의에 국토장관 동석…미국 금리 동결에 연내 인상 가능성 주목

미·이란 종전 합의에 "지정학적 긴장 완화…시장 면밀히 모니터링"

확대거시경제금융회의 참석한 구윤철 부총리 확대거시경제금융회의 참석한 구윤철 부총리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확대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신현송 한국은행총재, 이억원 금융위원장. 2026.6.18 jeong@yna.co.kr

(세종=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정부는 시장 상황을 점검하는 관계 부처·기관 회의에 국토교통부를 동참시켜 부동산 시장 변화에 더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8일 "보다 통합적인 리스크 관리체계를 가동해 위험 요인을 조기에 포착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금융 시장 등과 관련한 대응 강화 방침을 표명했다.

재경부에 따르면 구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최근 주식·채권·외환·부동산 등 부문 간 상호 연관성이 강화되며 부문별 리스크가 경제·금융시장 전반에 미치는 파급 영향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같이 주식·채권·외환시장은 물론 부동산 시장까지 포괄하는 통합적인 리스크 점검 체계를 운용한다는 뜻을 밝혔다.

구 부총리는 그간 시장 상황이나 거시금융을 점검하는 회의는 주로 금융 관련 기관을 중심으로 열었는데 금융 시장과 부동산 시장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점 등을 고려해 앞으로는 국토교통부 장관이 관련 회의에 적극적으로 참석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당국 관계자는 전했다. 국토장관이 참석하는 회의는 안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정해질 전망이다.

아울러 관계부처 차관 혹은 국장급이 회의에 국토부도 참석시켜 소통을 확대한다. 이에 따라 부동산 영역을 포괄해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회의는 장관, 차관, 국장급으로 삼원화된다.

아울러 최근 외환·금융시장 상황을 고려해 차관급회의에는 외환과 국고를 담당하는 재경부 2차관도 참석하도록 한다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서울의 아파트 서울의 아파트

[연합뉴스 자료사진]

구 부총리는 이날 새벽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3.50∼3.75%로 동결한 것에 대해 "점도표상 올해 금리 경로 전망이 25bp(1bp=0.01%포인트) 인하에서 동결 내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방향으로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이날 회의에는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이억원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FOMC에 앞서 최근 일본은행과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등 주요국의 금리 인상 움직임이 국내 거시경제 및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인식을 함께했다.

이들은 특히 시중금리 상승에 대응해 취약 부문의 부담을 줄이고 취약 차주를 지원하는 방안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구 부총리는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에 서명한 것에 관해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은 다소 완화되고 있다"며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하고 에너지 수급이 안정되면 우리 경제의 큰 불확실성이 점차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다만,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유가 안정 등 중동전쟁 관련 실질적인 개선이 가시화될 때까지는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하겠다"며 "대내외 리스크 요인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각별한 경계감을 유지한 채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적기에 안정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거래를 실물 인도 선물환(DF)거래로 점진적으로 전환하는 등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을 완화할 구조적 과제를 구체화하고 고금리·고환율에 피해 사업자 등에 대한 지원도 검토하겠다고 예고했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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