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공항 보안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이 쓰러진 승객을 잇달아 심폐소생술로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8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5일 오후 8시 56분께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승객 1명이 쓰러졌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한국공항보안 소속 김세연씨가 승객의 상태를 확인한 결과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김씨는 인근에 있던 에어부산 직원 2명에게 신고를 요청한 뒤 승객을 살폈다.
이어 승객의 혀가 말려 기도 확보가 어려운 상황임을 확인하고 다른 직원의 도움을 받아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신고받고 출동한 공항소방대가 응급처치를 이어갔고, 승객은 다행히 의식을 회복했다.
지난 8일 오전 9시 50분께에는 대구공항으로 교대 근무를 하러 이동하던 한국공항보안 소속 나경진씨가 쓰러져 있는 승객을 발견했다.
당시 승객은 전신 경직 증상을 보였고 넘어지면서 머리를 다쳐 출혈이 발생한 상태였다.
호흡마저 없자 나씨는 응급 상황으로 판단해 약 5분간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후 승객은 의식을 되찾고 자발 호흡을 시작했다.
두 직원은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공항에서 근무하며 항상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왔다"며 "승객이 무사히 응급처치를 받고 병원으로 이송돼 다행이며,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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