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국 전문가 30여명 방문…옻 채취 시연·전승 활동 체험
(원주=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아시아 옻칠 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공동 등재를 추진하기 위한 국제 교류 행사 참가자들이 원주를 찾아 옻 문화의 가치와 보존 방안을 공유했다.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와 서울공예박물관이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16∼18일 일정으로 진행됐다.
둘째 날인 17일 행사는 원주에서 집중적으로 열렸으며 한국을 비롯해 8개국 옻칠 관련 전문가와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먼저 원주시 소초면의 옻나무 생육지를 방문해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 칠정제장 박원동 선생의 이수자인 김동환 원주옻문화센터장으로부터 옻칠액 채취 과정을 직접 살펴봤다.
이들은 선목 선정부터 채취 시기별 칠액의 성분과 농도 차이, 채취 기법 등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어 원주옻문화센터에서는 칠정제장 박원동, 나전칠기장 박귀래, 생칠장 이돈호, 채화칠장 양유전 선생이 참여한 전승 활동 공개 행사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옻칠액 정제와 채칠 과정을 관람하고 직접 체험하며 전통 옻칠 기술의 우수성을 확인했다.
마지막으로 원주시 역사박물관에서는 아시아 국가 간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옻칠 문화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공동 등재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시 관계자는 18일 "오랜 역사와 가치를 지닌 옻칠 문화가 국제적 관심 속에서 다시 조명받게 돼 뜻깊다"며 "대한민국 대표 옻 문화 도시로서 원주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추진에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li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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