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특허에 투자해 국내서 선순환 체계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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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특허에 투자해 국내서 선순환 체계 구축한다

이데일리 2026-06-18 09:36: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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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우수한 지식재산권을 보유한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된다. 특히 지식재산 당국은 국내 특허기술에 투자해 해외 특허침해소송 등을 통해 얻은 수익이 다시 국내로 회수되고 재투자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지식재산처는 올해 1367억원 규모의 지식재산(IP) 투자 펀드를 조성해 우수IP를 보유한 중소·벤처기업과 IP를 수익화하는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조성되는 펀드는 △IP직접투자(167억원) △IP거래·사업화(200억원) △특허기술사업화(1000억원) 등 3개 분야이다. 이 중 모태펀드 특허계정이 마중물로서 325억원을 출자한다.

우선 IP직접투자 펀드는 국내 IP수익화 전문기관이 제작한 IP수익화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펀드로 국내 핵심특허를 선제적으로 매입해 라이선싱 계약, 특허침해소송 등을 통해 해외기업을 대상으로 수익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일반 벤처펀드처럼 기업에 지분투자하는 형태가 아닌 IP를 직접 매입·활용하는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것이 차별점이다. 올해는 IP직접투자 펀드의 높은 운용난이도와 민간출자자(LP) 모집이 쉽지 않은 점을 감안해 정부출자비율을 기존 50%에서 60%로 상향 조정한다.

또 IP거래·사업화 펀드는 특허기술 거래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내 중소기업, 대학·공공연의 특허기술을 이전받아 사업화하는 기업 또는 프로젝트에 투자한다. 이 펀드에서는 우수IP를 보유한 스타트업, 중소기업 등의 구주를 인수하는 것도 일부 허용해 초기기업에 투자한 액셀러레이터와 벤처캐피탈의 중간회수도 지원할 계획이다. 구주는 기발행한 주식 및 주식관련채권(무담보전환사채, 무담보신주인수권부사채 등) 등을 말한다.

특허기술사업화(딥테크·IP) 펀드는 한국성장금융과 공동 출자해 조성하는 펀드로 △12대 국가전략기술분야 기업 △우수 기술평가기업 △투자 전 IP가치평가를 받은 특허기술사업화 기업에 투자한다. 이를 통해 딥테크 분야의 혁신기업이 IP를 기반으로 사업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자금을 집중 공급할 예정이다.

지식재산처는 2006년 모태펀드 특허계정 출범 이후 지난해 말까지 총 2조 7548억원 규모의 투자펀드를 조성해 1479개 기업에 2조 2808억원을 투자해 왔다. 그 결과, 투자받은 기업 중 130개 기업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고, 지난해 신규 등재된 유니콘기업 4개사 중 2개사(퓨리오사AI, 갤럭시코퍼레이션)를 배출하는 등 우수한 투자 성과를 달성했다.

김일규 지식재산처 지식재산정책국장은 “모태펀드 특허계정은 지식재산 수익화를 위한 든든한 디딤돌 역할을 해왔다”면서 “앞으로도 IP 기반 혁신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한편 국내 특허기술에 투자해 해외 특허침해소송 등을 통해 얻은 수익이 다시 국내로 회수되고 재투자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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