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고구마 광고 합성 피해 호소...“가짜 링크 구매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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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혜, 고구마 광고 합성 피해 호소...“가짜 링크 구매 주의”

원픽뉴스 2026-06-18 09:27: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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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지혜가 자신의 얼굴이 들어간 이른바 ‘고구마 광고 합성물’이 온라인에서 유포되고 있다며 직접 경고에 나섰습니다. 최근 소비자를 현혹하는 유명인 초상 도용 광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당사자가 구매 주의까지 공개적으로 당부하면서 이번 사안이 단순 해프닝이 아닌 온라인 소비자 피해 문제로도 번지는 분위기입니다.

이지혜는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제가 찍은 광고 아니다”라는 취지의 글과 함께 관련 캡처 이미지를 공개했습니다. 이지혜에 따르면 최근 해당 광고를 봤다는 직접 메시지가 잇따랐고, 일부 이용자들은 실제 협업 여부를 묻기 위해 연락을 보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제의 이미지에는 이지혜가 고구마 제품을 홍보하는 듯한 장면과 다른 상품을 소개하는 것처럼 보이는 화면이 함께 담겼습니다. 이지혜는 특히 외부 링크를 통해 구매를 유도하는 방식에 우려를 나타내며, 해당 링크에 접속하거나 제품을 구입하지 말아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논란이 더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한 이미지 오용을 넘어, 실제 광고처럼 보이도록 구성된 편집 방식 때문입니다. 이지혜는 게시물에서 한국어로 작성돼 있지만 자세히 보면 어색한 흔적이 남아 있고, 중국계 사이트로 연결되는 것 같다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이는 최근 온라인상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허위 광고의 전형적 양상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유명인의 이름과 얼굴을 전면에 내세워 신뢰도를 높인 뒤, 할인·무료 체험·한정 수량 같은 문구로 소비자의 클릭을 유도하는 방식이 대표적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연예인이 실제로 모델 활동을 한 것처럼 보이지만, 정작 본인이나 소속 측과는 아무 관련이 없는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이번 사안은 연예 뉴스의 한 장면으로만 소비하기에는 무게가 가볍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연예인 사진을 무단으로 가져다 쓰는 수준을 넘어, 방송 화면이나 인터뷰 장면을 편집해 허위 효능 광고와 결합하는 방식까지 확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유명 방송인과 배우들을 내세운 가짜 투자 광고, 건강기능식품 광고, 도박 유도 게시물이 잇따라 문제로 지적돼 왔습니다. 기술적으로는 이미지 합성, 과장 편집, 음성 및 영상 변조가 결합되면서 일반 이용자가 진위를 구분하기 더 어려워졌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연예인이 직접 추천했다’는 인상이 강하게 남기 쉬워 피해 가능성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지혜의 반응도 비교적 단호했습니다. 그는 어디서 만든 것인지 모르겠다며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고, 팬들과 팔로워들이 혼동하지 않도록 공개적으로 선을 그었습니다. 온라인에서도 “실제 광고로 오해할 만하다”, “당사자가 직접 말하지 않았으면 속을 뻔했다”, “요즘은 합성 광고가 너무 정교해졌다”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대중의 반응은 단순히 연예인의 이미지 소비 문제를 넘어, 디지털 플랫폼 환경에서의 검증 책임과 피해 예방 체계가 더 촘촘해져야 한다는 쪽으로 모이고 있습니다. 특히 메신저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광고 링크가 재유통될 경우 피해가 더 빠르게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플랫폼 사업자와 판매 페이지 운영 주체의 대응 필요성도 함께 거론됩니다.

이지혜를 둘러싼 광고 관련 이슈가 이번이 처음 화제가 된 것은 아닙니다. 지난해 11월에는 광고 영상 속 자신의 모습이 실제보다 과하게 다르게 표현됐다며 유쾌하게 반응한 바 있습니다. 당시에는 색보정과 연출 효과로 인해 본인조차 “다른 사람 같다”는 취지의 농담을 던졌고, 촬영 현장 분위기를 전하는 가벼운 에피소드로 소비됐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상황이 전혀 다릅니다. 본인이 실제로 촬영한 정식 광고가 아니라는 점, 구매를 유도하는 링크가 결합돼 있다는 점, 그리고 이용자 문의가 반복적으로 들어왔다는 점에서 명백히 피해 호소의 성격이 짙습니다. 웃어넘길 수 있는 연출과 소비자 피해를 부를 수 있는 허위 광고는 분명히 구분돼야 한다는 메시지가 이번 대응에 담겼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이지혜는 1990년대 후반 혼성그룹 샵 멤버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뒤, 방송과 라디오, 예능, 디지털 콘텐츠를 오가며 꾸준히 활동해 왔습니다. 예능 프로그램과 개인 채널을 통해 가족 일상, 자기관리, 솔직한 입담을 보여주며 친근한 이미지를 쌓아온 인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에는 외모 관리와 프로필 촬영, 방송 출연 근황까지 스스로 공개하며 대중과의 접점을 넓혀 왔는데, 그만큼 얼굴 인지도가 높은 인물이 허위 광고에 악용됐다는 점에서 파급력이 더 크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익숙한 얼굴이라는 이유만으로 신뢰가 자동 부여되는 온라인 광고 구조의 허점을 다시 보여준 사례라는 것입니다.

향후 관건은 해당 합성 광고의 유통 경로와 판매 연결 구조가 얼마나 빠르게 차단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당사자가 직접 주의를 요청한 만큼 추가 확산은 다소 줄어들 수 있지만, 유사한 수법이 반복되는 현실을 고려하면 사후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소비자들은 유명인이 등장한다는 이유만으로 광고를 신뢰하기보다, 브랜드 공식몰과 인증된 판매처, 당사자의 공식 계정 공지 여부를 우선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지혜가 이번에 전한 경고는 개인의 불쾌감 표명을 넘어, 2026년 온라인 광고 환경에서 무엇을 먼저 의심하고 어떻게 확인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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