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가 연패 길어지겠다" KIA 위기 탈출, LG 잡고 한숨 돌렸다…"이기고 싶었다" [광주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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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가 연패 길어지겠다" KIA 위기 탈출, LG 잡고 한숨 돌렸다…"이기고 싶었다" [광주 현장]

엑스포츠뉴스 2026-06-18 09:22: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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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최근 무기력한 흐름을 보였던 KIA 타이거즈가 경기 후반 집중력을 발휘하며 값진 승리를 챙겼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17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정규시즌 10차전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로써 KIA는 팀 2연패와 LG전 5연패를 동시에 끊었고, 시즌 성적은 35승32패1무(승률 0.522)가 됐다.

KIA는 이번 주 선두권에 있는 LG, KT 위즈를 차례로 만난다. 이범호 감독은 16일 LG전을 앞두고 "올해 운을 이번 주에 다 갖다 써야 할 것 같다. 이기는 경기와 지는 경기를 확실하게 구분해서 운영할까 생각하고 있다"며 이번 주 일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KIA는 주중 3연전 첫 경기였던 LG를 상대로 2-8로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KIA의 득점은 김호령, 김도영의 솔로포가 전부였다. 나머지 타자들은 경기 내내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KIA로서는 분위기 전환의 계기가 필요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KIA는 주중 3연전 첫 경기였던 16일 LG전에서 2-8로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KIA의 득점은 김호령과 김도영의 솔로포가 전부였다. 나머지 타자들은 경기 내내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KIA로서는 분위기 전환의 계기가 절실했다.

KIA는 주저앉지 않았다. 17일 경기 초반부터 연패 탈출 의지를 드러냈다. 2회말 2사에서 한준수의 2루타, 박재현의 안타, 박민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고, 후속타자 김규성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선취점을 올렸다.

3회말에도 추가점을 뽑았다. 주인공은 나성범이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나성범은 LG 선발 장현식의 초구 146km/h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나성범의 시즌 12호 홈런이었다.

위기도 있었다. KIA는 4회초와 8회초 각각 1점씩을 내주며 2-2 동점을 허용했다. 자칫 분위기가 LG 쪽으로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KIA는 8회말 김도영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이어 나성범의 투런포가 터지면서 5-2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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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9회초 2실점하며 흔들리기도 했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허용하지 않았다. 마무리 성영탁이 5-4로 앞선 9회초 2사 1루에서 박해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만약 KIA가 이날도 패했다면 단순한 1패 이상의 충격을 안을 수 있었다. 나성범은 "지난달 29~31일 잠실 3연전에서도 LG를 상대로 연패에 빠졌고, 이번에 다시 LG를 만났다. 수도권 원정 로테이션을 보니까 좋은 투수들을 만나더라. 야구는 해봐야 알지만, 쉽지 않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이러다가 연패가 더 길어질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오늘은 어떻게든 잡아야 하는 경기였다"며 "빨리 연패를 끊어야 분위기를 바꿀 수 있었다. 연패가 길어지면 안 됐고, 오늘만큼은 꼭 이기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KIA는 양현종을 18일 선발로 예고했다. LG의 선발은 앤더스 톨허스트다.

사진-KIA 타이거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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