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배우 류승룡과 의기투합해 광복 직후 발생한 ‘우키시마호 침몰 사건’을 다룬 다국어 영상을 제작, 전 세계에 공개했다.
서 교수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KB금융그룹과 공동 제작한 4분 30초 분량의 영상 ‘우키시마호, 우리가 기억할 이야기’를 한국어와 영어 버전으로 국내외 누리꾼에게 전파 중”이라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은 1945년 8월 광복 직후, 강제 동원됐던 수많은 한국인이 부산행 귀국선 우키시마호에 탑승했다가 항해 중 일본 교토부 마이즈루만 연안에서 원인 모를 폭발로 침몰해 희생된 비극적인 사건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
아울러 진상 규명과 유해 수습 등 아직 해결해야 할 숙제가 남아있음을 지적하며, 무엇보다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을 잊지 않고 추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서 교수는 이번 영상 공개 취지에 대해 “우리가 잊고 지냈던 우키시마호 사건을 국내외에 널리 알려 유해 송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일본 교토부 마이즈루 지역을 직접 방문해 현지 추모 시설과 유골 안치 사찰 등을 심층 취재해 또 다른 영상을 제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어 내레이션을 맡아 진정성을 더한 류승룡은 “역사적인 사건을 목소리로 직접 전하게 돼 뜻깊고, 국내외 많은 누리꾼이 시청해 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재 서 교수는 해당 영상을 유튜브를 비롯한 각종 SNS 채널에 배포했으며, 전 세계 주요 한인 및 유학생 커뮤니티에도 공유해 역사적 진실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