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재조명 영상 공개
배우 류승룡 내레이션
온·오프라인 캠페인 전개
KB금융, ‘우키시마호, 우리가 기억할 이야기’ 영상 공개
[포인트경제] KB금융그룹이 광복 직후 발생한 우리 현대사의 비극인 '우키시마호 침몰 사건'을 재조명하는 영상 콘텐츠를 선보이며, 역사적 진실 규명과 유해 송환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나섰다.
KB금융그룹은 지난 16일 우키시마호 침몰 사건의 전말과 남겨진 과제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상 콘텐츠 '우키시마호, 우리가 기억할 이야기'를 전격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우키시마호 사건은 지난 1945년 8월 광복 직후 조선인 강제 징용자를 태우고 고국으로 향하던 귀국선 우키시마호가 일본 교토부 마이즈루 인근 해상에서 의문의 침몰을 당한 사건이다. 수많은 희생자가 고국 땅을 밟지 못한 채 80여 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명확한 진실 규명과 유해 송환 조치가 미완의 과제로 남아 있다.
KB금융은 국민과 함께 기억해야 할 역사적 사실을 환기하고 미결 과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확산하기 위해 이번 영상을 제작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 알림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공동 기획했으며, 명품 배우 류승룡이 내레이션에 참여해 목소리를 보탰다.
교차 검증으로 사건 쟁점 분석…해외 겨냥 영어 자막 제공
영상은 우키시마호 사건을 둘러싼 핵심 쟁점과 과제를 객관적인 시선으로 짚어낸다. 당시 일본 정부가 공식 발표한 승선 인원 및 사망자 수와 실제 생존자들의 생생한 증언, 남아 있는 관련 기록들을 다각도로 대조한다. 이를 통해 실제 피해 규모를 둘러싼 논란을 체계적으로 소개하고, 침몰 원인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균형 있게 전달해 진실 규명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 부산 영락공원에 임시 안치된 희생자 유골함과 일본 현지에 쓸쓸히 남아 있는 흔적들을 연이어 비추며, 아직 동포들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희생자들의 온전한 귀환을 위해 지속적인 연대와 관심이 필요함을 역설한다. 이번 영상은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청자들도 역사를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도록 영어 자막 버전이 함께 제작되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전 세계에 동시 전파된다.
7월 일본 현지 취재 동행…한·일 가이드북 제작 등 후속 캠페인 예고
KB금융은 일회성 영상 공개에 그치지 않고 대대적인 후속 캠페인을 전개할 방침이다. 오는 7월 서경덕 교수와 함께 일본 교토부 마이즈루 지역을 직접 방문해 사고 해역과 현지 추모시설, 유골이 안치된 사찰 등을 심층 취재할 예정이다. 현지 취재 내용을 바탕으로 한 후속 다큐멘터리 영상을 추가 제작하는 한편, 우키시마호 사건을 체계적으로 알리는 한국어·일본어 안내서와 디지털 가이드북을 배포해 미래 세대와 국내외 방문객들의 역사적 이해를 도울 계획이다.
내레이션을 맡은 배우 류승룡은 “그동안 깊게 잊혀졌던 가슴 아픈 역사를 대중에게 다시금 조명하는 기회에 동참하게 되어 뜻깊다”며 “이번 영상을 계기로 아직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희생자들에 대한 국가적·사회적 관심이 더욱 확대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영상은 광복 이후 8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슬픈 현대사를 국민과 함께 기억하고, 역사적 진실을 향한 기억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앞으로 순차적으로 공개될 일본 현지 다큐멘터리와 온·오프라인 캠페인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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