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이미 종결된 것이나 다름없는 ‘메호대전’.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을 통해 리오넬 메시(39)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메시와 호날두는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각) 18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가졌다. 두 선수 모두 6번째 월드컵.
먼저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17일 알제리와 조별리그 J조 1차전에서 메시의 월드컵 역사상 최고령 해트트릭을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메시는 이날 후반 35분 교체될 때까지 3골을 퍼부으며 아르헨티나의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2022년 카타르 대회에서 우승한 뒤 한층 여유로워진 모습.
경기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보인 메시는 전반 17분 페널티 지역 부근에서 왼발 감아차기로 골문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이어 메시는 후반 15분 알제리 골키퍼가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제대로 잡지 못해 튕겨나오자 이를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또 메시는 후반 31분 페널티 지역 안쪽에서 다시 왼발 감아차기로 알제리 골망을 흔들었다. 월드컵 역사상 최고령 해트트릭이 탄생한 것.
경기 후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메시에게 평점 10점을 줬다. 월드컵에 6차례 나선 39세의 노장이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인 것.
반면 호날두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포르투갈은 18일 콩고민주공화국(이하 콩고)과의 대회 조별리그 K조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무려 52년 만에 월드컵 무대를 밟은 콩고에게 승점 1점을 헌납한 것. 호날두는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결국 호날두는 여러 축구 통계 사이트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풋몹 6.7점, 후스코어드닷컴 6.3점, 소파스코어 6.1점이다. 풀타임 출전 선수 중 최하위.
전날 월드컵 역사상 최고령 해트트릭으로 날아오른 메시와는 180도 다른 모습. 메시와 호날두의 격차는 이번 조별리그 첫 경기를 통해 더 벌어졌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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