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과달라하라 인터뷰] “조별리그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 가장 강한 팀” 멕시코전 앞둔 홍명보 감독의 경계심…“드론 사건은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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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 과달라하라 인터뷰] “조별리그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 가장 강한 팀” 멕시코전 앞둔 홍명보 감독의 경계심…“드론 사건은 유감”

스포츠동아 2026-06-18 08:44: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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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18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서 열린 기자회견 도중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과달라하라|뉴시스

홍명보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18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서 열린 기자회견 도중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과달라하라|뉴시스


[과달라하라=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홍명보 축구국가대표팀 감독(57)이 멕시코전을 조별리그 최대 고비로 꼽으며 철저한 준비를 강조했다.

대표팀은 1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서 멕시코와 2026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체코와 조별리그 1차전 2-1 역전승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홍 감독은 공동 개최국이자 홈팀인 멕시코를 상대로는 더욱 어려운 승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홍 감독은 “이번 그룹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한다”며 “가장 강한 팀과 맞붙는다. 홈팀과의 경기는 더욱 어려움이 있지만 선수들이 잘 극복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멕시코는 체코와 스타일이 완전히 다른 팀이다. 상대가 강하게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선수들과 관련 내용을 충분히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훈련 중 발생한 불법 드론 출현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17일 대표팀의 훈련장인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서 훈련 도중 드론이 나타나는 소동이 벌어졌다. 전술 노출은 되지 않았으나, 드론이 격추된 뒤 두 명의 외국인이 이를 수거해갔고 아직 신원이 불명하다. 홍 감독은 “다행히 전술 훈련 전에 발견돼 큰 영향은 없을 것 같다”면서도 “경기 준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점에 그런 일이 발생한 것은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다음은 홍명보 감독과 일문일답.

-내일 경기 각오는?
“홈팀과 경기를 갖는다. 어떻게 보면 이번 그룹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다. 가장 강한 팀과 경기를 한다. 홈팀과의 경기는 더더욱 어려움이 있는데 선수들이 잘 극복해서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멕시코전 준비는 어떻게 했나.
“체코와 멕시코는 스타일 등 모든 부분이 다른 팀이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선수들과 전체적으로 공유를 했다. 상대가 분명히 강하게 나올 것이고 대비를 잘 해야 한다.”

-1주일 준비 시간이 있었는데.
“일주일이란 시간은 선수들의 회복에 있어서는 좋다. 상대를 준비하는 데 있어서도 충분하다. 하지만 경기는 모두 상대적이다. 우리가 준비한 대로 모든 것이 나오지는 않는다. 그런 변수를 얼마나 잘 제어하는지가 중요하다. 지난해 9월 멕시코와 경기(2-2 무)를 했던 것 역시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선수들이 그 경기를 통해 얻은 것이 있다. 또 첫 경기에서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기 역할을 충실하게 했기에 우리 나름대로 강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이런 것들이 내일 경기에서 잘 나타났으면 좋겠다.”

-스리백에서 김민재의 역할은?
“팀에서 얼마나 중요한 선수인지는 모두가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수비라는 건 한 사람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조직적인 면이 더 중요하다. 특히 상대 스트라이커의 움직임이 좋다. 항상 뒤 공간으로 움직이는 플레이를 한다. 순간적으로 놓칠 수 있는데 그럴 때 수비 조직이 필요하다. 옆 선수들과의 호흡도 중요하다.”

-2002년 4강 성적을 넘어설 수 있다고 보는가.
“우리 선수들이 2002년의 4강 기록을 넘어섰으면 좋겠다.”

-멕시코전을 앞두고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전체적인 선수들의 기량이 좋고 미드필더들의 움직임이 창의적이다. 그런 부분들을 준비했다. 특별한 걱정은 따로 없다.”

-베스트11 구성은 마쳤나.
“구성은 끝이 났다. 선수들의 상태도 좋다.”

-멕시코 홈 팬들의 응원이 부담이 될 수 있는데.
“1차전에서 멕시코 팬들이 한국을 열렬히 응원해준 것에 대해 이 자리에서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싶다. 내일은 적으로 만나 경기를 해야 하는데 선수들이 충분히 홈의 이점에 대해 알고 있다. 많은 관중 앞에서 뛰어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전과는 다르다. 경기 안에서 주도권과 리듬을 언제 찾아오느냐가 중요하다.”

-훈련 중 불법 드론 발생 사건에 대한 생각은.
“훈련 중에 드론이 떴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다행히 전술적인 훈련을 하기 전이라 크게 영향은 없을 것 같다. 다만 경기 준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점에 그런 일이 발생해 유감스럽다.”


과달라하라|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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