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를 한 번이라도 보고 싶어요. 꼭 만나고 싶어요. <이제 울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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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를 한 번이라도 보고 싶어요. 꼭 만나고 싶어요. <이제 울어도 될까요?>

웹툰가이드 2026-06-18 08:35:12 신고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웹툰은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 이제 울어도 될까요?>입니다.

형제를 죽이고 황위에 오른 한 남자가 있습니다.
그가 황제가 되려 했던 이유는 권력욕이 아닌,
사랑하는 아내와 곧 태어날 아이를 지키기 위해서였죠.
하지만 처절한 전쟁에서 이기고 돌아온 그를 맞이한 것은
차갑게 식어버린 아내와 아이의 시체뿐이었습니다.

그로부터 7년 뒤, 아내와 딸의 무덤 앞을 찾은 남자는
그곳에서 한 아이를 마주치게 됩니다.
그런데 그 아이는 놀랍게도 남자가 상상해왔던
친딸의 모습과 너무나도 닮아 있었는데...
이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입니다.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이 웹툰의 주인공 이비 앨든입니다.



그녀는 하르키아 제국의 수도 란셋에 위치한
영재원으로 향하는 마차에 타고 있습니다.

창밖으로 황궁을 본 이비는 책에서 본 것보다
훨씬 멋있다며 눈을 반짝입니다.
그 모습을 본 귀족들은 서로 키득거리며 말합니다.

"얼마나 시골에서 왔으면 저럴까요?
 촌스러운 게 자랑이라고...
 하여튼 애들은 별것도 아닌 걸로 소란이라니까."

자신을 흉보는 말임을 알아챈 이비는 자리에
얌전히 앉습니다. 그때 옆에 앉아있던 원장님이
이비의 손을 잡으며 말합니다.

"정말 멋진 풍경이구나.
 하루 종일 봐도 지겹지 않겠는걸?"

자신과 같은 마음이라는 말에 이비의 기분이 좋아집니다.
두 사람이 함께 창밖을 보고 있을 때,
앞에서 흉보던 귀족이 다시 말을 건넵니다.

"거 멀리 시골에서 오신 분들인가 본데,
 실~컷 구경이나 하고 가시오.
 시골 꼬마가 언제 또 황궁을 볼 수 있겠소?"

그 말에 원장님은 어깨를 으쓱이며 자랑스러운 얼굴로
대답합니다.

"우리 이비는 오늘부터 황궁에서 지낼 테니
 서두를 것 없답니다."


남자는 원장님의 말을 믿지 않고
사기당한 것 아니냐며 당황합니다.
그때 원장님이 대답합니다.

"우리 이비는 오늘부터 황궁 영재원에
 입학하게 되었거든요."

영재원은 귀족들도 들어가기 힘든 곳이었기에
다른 귀족들도 깜짝 놀랍니다.
귀족들의 반응에 팔불출처럼 기뻐하는 원장님을 보며
이비는 생각합니다.

'원장님은 내가 합격 통지서를 받았을 때도
 가장 좋아하셨지.
 그리고 원장님이 아니었다면,
 이렇게 영재원에 지원할 수도 없었을 거야.
 원장님은 나를 그곳에서 구해주신 분이니까.'

이비는 원장님이 자신을 구해준 그날을 떠올립니다.
원장님은 하루 묵기 위해 어느 여관을 찾아왔고,
그때 한 여자가 이비를 밖으로 내동댕이치며
소리쳤습니다.

"안 할거면 당장 나가!! 이 쓸모 없는 것!
 주워 길러 줬으면 열심히 은혜를 갚을 생각을 해야지,
 뭐 얼마나 힘든 일을 시켰다고 징징거리니?!"
"애초에 널 여관에 데려오는 게 아니었어! 썩 꺼져버려!"


이비는 몸을 덜덜 떨며 제발 내보내지 말아 달라고
죄송하다 빌었습니다.
그때 원장님이 달려와 이비를 감싸며 말합니다.

"멈추세요! 어린아이에게 이 무슨 짓입니까!"

원장님은 깡마른 이비를 보며 여자에게 항의하지만,
여자는 기가 차다는 듯 대답합니다.

"저게 벌써 다섯 살입니다.
 한 사람 몫은 해야 뭘 먹이지요!
 그리고 당신이 키울 것도 아니면서 웬 참견이죠?"

그 말을 들은 원장님은 이비를 데려가겠다 합니다.
여자는 기다렸다는 듯 비열하게 웃으며 대답합니다.

"제가 먹여 살린 값이 얼만데, 그냥은 못 데려가죠~
 저것은 정말 어릴 때부터 데리고 있었어요.
 대강 계산해보면 한 1만 골드 정도?"

엄청난 금액에 원장님은 흠칫 놀라지만,
눈치를 보는 이비를 확 끌어안으며 그 돈을 내고
데려가겠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비에게 덧붙입니다.

"나랑 같이 가자꾸나. 이제 다 괜찮을 거야.
 그동안 정말 고생 많았다."



그렇게 이비는 원장님의 구빈원에서 지내게 되었고,
학비 대신 청소 일을 하며 학교에도 다닐 수 있었습니다.

어느 날 학교에 가기 위해 구빈원을 나가던 이비는
감자로 싸우는 아이들을 보게 됩니다.
상냥한 원장님 덕분에 생활에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아이들이 워낙 많다 보니 원장님의 고민도 깊었습니다.
이비는 자신이 가진 먹을 것을 아이들에게 나눠주며
원장님을 어떻게든 도와드리고 싶어 했습니다.

그때 이비의 눈에 황궁 영재원 입학생 모집 안내문이
들어옵니다. 그중에서도 이비의 눈길을 가장 사로잡은
문장은 영재원 학생에게 모든 의식주를 제공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자신이 떠나면 구빈원의 입이 하나 줄어 원장님이
편해질 것이고, 졸업 후 직업을 가지면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사실대로 말하면 원장님이 걱정하실까 봐
이비는 공부 핑계를 대기로 합니다.

"있잖아요. 원장님!
 저, 영재원에 가서 많이 공부해 보고 싶어요.
 허락해 주실래요?"



그렇게 영재원에 원서를 보낸 날 밤,
이비는 처음으로 남몰래 소원을 빌었습니다.

"엄마, 아빠. 제가 영재원에 합격할 수 있게 해 주세요."

평소에는 생각만 해도 목이 메어 부모님을 찾지 않았던
이비였습니다.
살아 계시는지 돌아가셨는지도 모르고,
어쩌면 자신을 버렸을지도 모른다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영재원 합격을 간절히 바랄 때마다
자꾸만 부모님을 찾게 됩니다.

"엄마, 아빠를 한 번이라도 보고 싶어요.
 꼭 만나고 싶어요."

과거 회상이 끝나고, 이비는 영재원 앞에 도착합니다.
시끌시끌한 영재원 앞은 제국의 모든 사람이
몰려든 것처럼 북적였습니다.
그때 영재원 관계자가 나와 소리칩니다.

"모두 주목해 주십시오!
 영재원 입학생들은 지금부터 안으로 이동하겠습니다.
 여기서부터는 부모님과 함께 들어갈 수 없습니다!"


아이들은 부모님과 떨어져야 한다는 말에
울기 시작합니다. 그 모습을 본 원장님은 생각합니다.

'그러고 보니 대부분의 아이들은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게 처음이겠구나. 우리 이비도...'

안쓰러운 마음에 돌아보자,
원장님의 생각과는 다르게 이비는 씩씩한 표정으로
인사를 건넵니다.

"원장님, 저 이제 들어가 볼게요.
 여기까지 데려다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 이비를 본 원장님은 울컥 눈물이 쏟아집니다.

'주변 아이들이 우는 것에 동요할 법도 한데
 이렇게나 의젓하다니.
 우리 이비가 여기서 제일 어릴 텐데도...'

원장님의 마음을 알아차린 이비는
씩씩한 표정으로 말합니다.

"원장님!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저, 영재원에서도 공부 열심히 할게요.
 밥도 잘 챙겨 먹을 거구요!"

눈물을 훔치던 원장님은 이비를 꼭 끌어안으며 말합니다.

"이비. 멀리 있어도 우린 언제나 너를
 생각하고 있을 거란다.
 혹시라도 힘든 일이 생기면 곧바로 연락하렴.
 얼른 데리러 올게. 알았지?"


'아, 부디 우리 이비가 영재원에서 잘 지낼 수 있기를.
 그리고 그곳에서는 울 수 있는 아이로 자라기를.'

원장님의 속마음이 마음을 찡하게 만드네요.
원장님을 만나 웃음을 찾았지만 좀처럼 울지 않는 이비.
이비는 과연 이곳에 잘 적응해서,
편하게 울 수 있는 아이가 될 수 있을까요?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 이제 울어도 될까요?>를 만나보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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