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국가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이 18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서 열린 기자회견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과달라하라|뉴시스
[과달라하라=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축구국가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30·페예노르트)이 멕시코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황인범은 멕시코와 2026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하루 앞둔 18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서 열린 기자회견서 “첫 경기 결과를 빨리 잊으려고 했다”며 “멕시코전에 맞춰 준비를 잘 했기에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황인범은 멕시코의 강한 압박과 빠른 전환을 경계했다. 그는 “체코와 멕시코는 전혀 다른 특성을 가진 팀”이라며 “멕시코는 개인 압박 능력이 좋고 전환 속도가 빠르다. 팀으로서 어떻게 압박을 이겨내고 경기를 운영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대표팀 수비의 핵심인 김민재(30·바이에른 뮌헨)에 대한 신뢰도 드러냈다. 황인범은 “민재가 얼마나 중요한 선수인지는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다”면서도 “민재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팀 전체가 멕시코를 얼마나 잘 제어하느냐가 중요하다. 모든 선수들을 믿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황인범과 일문일답.
-내일 경기 각오는.
“첫 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승점 3을 따냈다. 행복한 분위기로 마무리했지만 강팀인 멕시코와 경기가 남아 있어서 첫 경기 결과를 빨리 잊으려고 했다. 두 번째 경기에 맞춰 준비를 잘 했기에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멕시코전 준비는 어떻게 했나.
“체코와 멕시코는 전혀 다른 특성이 있기에 준비도 다르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두 경기 다 중요한 건 변함이 없는 사실이다. 멕시코가 개인적인 압박 능력도 좋기 때문에 팀으로서 어떻게 잘 이겨내는지가 중요하다. 전환 속도가 빠르다고 생각하는데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준비했기에 경기에서 잘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김민재의 활약을 평가한다면.
“민재가 팀에 얼마나 중요한 선수인지는 제가 굳이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될 정도다. 내일도 민재가 중심을 잡아줄 텐데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팀적으로 멕시코를 얼마나 제어하는지가 중요하다. 옆에 있는 선수들도 도와줘야 민재도 더 돋보일 수 있다. 민재뿐 아니라 모든 선수들을 믿고 있다.”
-멕시코 언론이 한국의 중원을 높게 평가하는데.
“그런 평가를 받는 건 선수로서 감사한 일이다. 오히려 저를 더 신경 써줬으면 좋겠다. 그렇다면 제가 아닌 더 좋은 선수들에게 기회가 갈 수 있다. 개인적인 모습도 중요하지만 팀으로서 준비한 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는지가 중요하다. 어떤 선수가 경기에 나갈지는 모르겠지만 공격수들이 찬스를 살려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 좋은 볼을 배급해 득점 상황을 많이 만들고 싶다.”
-산티아고 히메네스와 페예노르트에서 함께 뛰었는데.
“워낙 좋은 선수다. 아쉬운 건 오랜 시간 함께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그가 얼마나 좋은 선수인지는 잘 알고 있다. 경기에 나서게 된다면 어떤 부분을 준비해야 하는지 수비수들에게 조언해줄 수 있을 것 같다. 서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과달라하라|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