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하반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비트코인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각에서는 고금리 기조 장기화와 증시 강세 등의 영향으로 당분간 비트코인의 상승 여력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8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일 대비 2.24% 하락한 6만4237달러에 거래됐다.
주요 알트코인도 일제히 하락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3.09% 내린 1738.88달러에 거래됐다. 리플(XRP)은 2.64% 하락한 1.18달러, 솔라나는 2.43% 내린 71.81달러를 기록했다. 바이낸스코인(BNB)은 0.99% 떨어진 599.57달러에 거래됐다. 테더는 전날과 같은 0.99달러를 유지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매파적 기조가 확인되면서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고 있다.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하반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연준 위원들이 제시한 올해 말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는 3.8%로, 지난 3월 전망치(3.4%)보다 높아졌다.
일부에서는 비트코인의 장기 수익률 전망에 대해서도 신중한 시각을 내놓고 있다. 미국 경제매체 마켓워치의 마크 헐버트 수석 칼럼니스트는 최근 칼럼에서 100년 후 비트코인 가격이 약 12만달러(약 1억8150만원) 수준에 머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비트코인 발행량이 한도에 가까워질수록 네트워크 성장률이 둔화되고, 이에 따라 가치 상승 속도 역시 낮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같은 시각 국내 원화 거래소 빗썸에서는 비트코인이 전일 대비 0.93% 내린 약 9693만9000원(6만3545달러)에 거래됐다. 해외 가격보다 국내 가격이 낮게 형성되는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은 오히려 -1.211% 수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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