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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 레무스 할리스코 주지사는 16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현지시간 18일(한국시간 19일)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한국과 멕시코의 경기를 위해 주 전역의 학교에 휴교령을 내린다”고 발표했다. 경기장 소재지인 사포판과 인근 과달라하라는 모두 할리스코주에 속해 있다.
현재 A조 1, 2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과 멕시코는 각각 1차전 승리로 승점 3점을 확보한 상태다. 이번 맞대결 결과에 따라 사실상 조 1위 향방이 가려지는 만큼 현지의 관심이 뜨겁다.
레무스 주지사는 “멕시코 대표팀이 처음으로 과달라하라에서 월드컵 본선 경기를 치르게 됐다”며, “할리스코주의 학생과 교사, 가족들이 다 함께 이 위대한 축제를 즐기며 대표팀을 응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휴교 배경을 설명했다.
멕시코에서 월드컵 경기 일정에 맞춰 대규모 행정 조치를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멕시코시티는 지난 12일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개막전 당시, 극심한 교통 혼잡을 막기 위해 관내 공·사립 학교에 전면 휴교령을 내린 바 있다. 당시 정부는 연방 공무원들을 재택근무로 전환하고, 민간 기업에도 원격 근무를 적극 권고하기도 했다.
다만 이번 할리스코주의 조치는 학교에만 적용된다. 한국전이 현지 시간으로 퇴근 시간대인 오후 7시에 시작하는 만큼, 공무원과 일반 직장인들은 정상 근무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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