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마테우스 쿠냐는 카세미루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는 것에 진한 아쉬움을 표했다.
맨유 소식을 다루는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17일(한국시간) “쿠냐는 카세미루의 이적과 관련해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그는 카세미루가 올드 트래퍼드에 남아주길 바랐지만, 그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2022-23시즌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에 합류한 카세미루. 레알 황금기를 이끌었던 월드 클래스답게 그 기량을 변함없이 이어가며 맹활약했다. 단숨에 ‘중원 사령관’으로 거듭나 허리 라인을 든든히 받쳤는데 이후에는 노쇠화 기미도 보여 우려 섞인 시선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화려하게 부활했다. 어느덧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베테랑이 되었지만, 오히려 경기력이 향상되며 회춘한 모습을 보여줬다. 성적도 훌륭했다. 리그 34경기 출전해 9골 2도움을 기록했다. 개인 커리어 한 시즌 최다 득점이었다. 여전한 경쟁력을 보여준 만큼 맨유 잔류 가능성이 커 보였으나 카세미루는 이별을 택하며 맨유를 떠나게 됐다.
카세미루 이적에 누구보다 아쉬움을 표한 건 브라질 대표팀 동료 쿠냐였다. 스페인 ‘아스’와의 인터뷰에서 쿠냐는 “나와 모든 맨유 팬들이 카세미루 잔류를 원했다. 카세미루는 우리 시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만약 그가 남아 있었다면 의심할 여지 없이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됐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카세미루는 내가 맨유에 도착했을 때 가장 먼저 따뜻하게 맞아준 선수 중 한 명이었다. 나는 그에게 정말 감사하고 있다. 내가 미래를 결정할 수 있었다면 그가 우리와 한 시즌 더 함께하도록 했을 것이다. 이제는 그의 미래에 최고의 행운이 함께하길 바란다”라고 더했다.
아울러 다음 시즌 트로피에 대한 열망도 내비쳤다. 쿠냐는 “우리가 입고 있는 유니폼과 이 클럽의 위대한 역사를 빛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이것이 팬들에게 드리는 약속이다. 리는 다음 시즌을 성공과 우승의 시즌으로 만들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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