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 “돈 없어 美 비자 거절”…김은희와 제주도 신혼여행 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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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준 “돈 없어 美 비자 거절”…김은희와 제주도 신혼여행 비화

스포츠동아 2026-06-18 07:31: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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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비보티비’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장항준 감독이 김은희 작가와의 신혼여행 비화부터 스페인 여행 중 쓰러졌던 아찔한 경험까지 공개했다.

17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장항준 감독과 최화정이 출연한 ‘비밀보장’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장항준은 김은희 작가와의 신혼여행지를 묻는 질문에 “우리는 최고의 관광지 제주도를 갔다 왔다”고 말했다.

장항준은 원래 미국으로 신혼여행을 갈 계획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고등학교 동문회에서 시애틀과 샌프란시스코 쪽에 있는 선배들이 비행기표와 숙소를 해주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미국 비자 발급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 장항준은 “작년 연수입을 알려야 했는데 내가 봐도 이놈은 거기서 숨을 놈이었다”며 “월급을 받는 것도 아니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결국 비자를 받지 못한 그는 “그때가 IMF 직후였다. 우리 국력이 조금 더 신장돼야겠다고 느꼈다”며 당시 관계자의 고압적인 눈빛이 잊히지 않는다고 회상했다.

스페인 여행 중 겪은 실신 사고도 공개했다. 장항준은 연출팀과 스페인에 갔을 당시 아침 러닝을 앞두고 혈압약을 먹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 한 알을 더 먹었다고 말했다.

그는 “뛰기 시작하니까 상쾌했는데 목적지에 도착한 뒤 눈앞이 캄캄해졌다”며 “혈압약을 두 알 먹은 영향이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장항준은 카페에서 대화를 나누던 중 그대로 쓰러졌고, 다행히 현장에는 독일인 의사와 스페인 응급의학과 간호사가 있었다.

그는 “영어를 못해서 ‘땡큐’ 아니면 ‘노 땡큐’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앰뷸런스를 타고 병원에 갔는데 퇴원하는 데 8시간이 걸렸다. 이게 진정한 여행”이라고 덧붙였다.

당시 응급처치를 받는 사진도 공개됐다. 바닥에 누운 채 미소 짓는 자신의 모습을 본 장항준은 “저런 상황에서도 참 웃상”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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