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승부수 '신한 슈퍼SOL'…완전 통합에 AI 에이전트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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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승부수 '신한 슈퍼SOL'…완전 통합에 AI 에이전트 담았다

한스경제 2026-06-18 07:13: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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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이 기존 슈퍼앱인 '슈퍼SOL’을 전면 개편했다. /신한금융그룹 제공 
신한금융그룹이 기존 슈퍼앱인 '슈퍼SOL’을 전면 개편했다. /신한금융그룹 제공 

| 서울=한스경제 이성노 기자 | 신한금융그룹이 기존 슈퍼 앱인 '슈퍼SOL’을 전면 개편했다. 신한금융그룹은 기존 ‘신한 SOL뱅크’의 금융 서비스를 기반으로 신한금융 주요 계열사의 핵심 금융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한 금융 플랫폼인 ‘신한 슈퍼SOL’을 새롭게 선보였다. 

‘신한 슈퍼SOL’은 기존의 통합 앱이 그룹사별 주요 기능 연계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면 이번 ‘신한 슈퍼SOL’은 은행·증권·카드·라이프 전 기능을 통합, 경계를 완전히 허문 '올인원 금융 플랫폼'이다. 

신한금융은 17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은행·증권·카드·라이프 고객과 그룹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한 슈퍼SOL 오픈데이(Open Day)'를 열고 통합 금융 플랫폼인 ‘신한 슈퍼SOL’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앱 개편 발표를 넘어 그룹사 간의 금융 칸막이를 허물고 고객 중심의 단일 플랫폼으로 전환하겠다는 신한금융의 디지털 전환 방향을 공식화한 자리라는 게 신한금융의 설명이다.

▲ "경계를 지우고 끊김 없는 일상 흐름을 연결한다"

‘신한 슈퍼SOL’의 가장 큰 변화는 기존의 ‘연계’ 구조를 ‘완전 통합’ 구조로 전환했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각 그룹사의 상세 업무는 개별 앱을 별도로 실행해야 했으나, 이제는 그룹사 전 영역의 금융 업무를 하나의 앱 안에서 처리할 수 있다.

홈 화면도 개선됐다. 고객이 직접 구성하는 방식으로 전환돼 자주 쓰는 서비스를 상단에 배치하거나 불필요한 정보를 숨길 수 있다. 또한 홈 화면 최상단에 새롭게 마련된 ‘오늘’의 영역에서는 급여일·카드 결제일·대출 만기일과 같은 당일 확인이 필요한 정보가 제공된다.

전성익 신한은행 고객플랫폼 본부장은 "기존 슈퍼SOL은 각 계열사 업무의 30% 수준 밖에 담지 못했다"면서, "새로운 신한 슈퍼SOL은 은행·카드·증권·보험의 경계를 완벽히 지웠다"며, "특히 앱 내에 광고가 가장 비싼 자리인 홈 화면 최상단에 '오늘'이란 카테고르릴 만들어 오늘 꼭 알아야되는 금융정보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한 슈퍼SOL'에는 비금융 서비스도 확대해 제공한다. '발견'이란 공간을 만들어 여행·건강·재테크 등의 상품을 한 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전 본부장은 "'쏠야구'·'신한 20+ 뛰어요' 등을 통해 즐기면서 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며, "포인트는 현금처럼 계좌에 입금할 수도, 친구에게 선물할 수도, 전용 쇼핑몰에서 결제도 가능해 걷고, 뛰면서 금융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인공지능 대전환(AX)에 따라 AI 에이전트도 도입했다. 고객은 간단한 키워드 입력이나 자연스러운 대화만으로 금융 상품 추천부터 가입·관리까지 전 과정을 지원받을 수 있다. 대화로 끝낼 수 있는 업무가 무려 50여 가지에 달한다.

AI 에이전트는 고객 질문의 맥락을 파악해 해당 영역으로 바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테슬라 주식 동향 어때?’라고 물으면 증권 질문으로 판단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보험료 빠지는 계좌 바꾸고 싶어’처럼 복합 질문도 은행과 보험을 묶어 순서대로 안내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AI 만능 비서에서 물어보기만 하면, 모든 업권의 금융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는 것이 바로 '신한 슈퍼SOL AI'다"고 강조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이 17일 개최된  '신한 슈퍼SOL 오픈데이(Open Day)'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제공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이 17일 개최된  '신한 슈퍼SOL 오픈데이(Open Day)'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제공 

▲ 업계 최저 수준 수수료…은행·증권 간 머니무브 공략

신한금융은 신한 슈퍼SOL의 전용 금융 상품인 ‘신한 SOL LINK’를 출시했다. 은행 입출금과 주식투자를 하나의 계좌에서 해결하는 하이브리드 계좌로 증시활황에 따른 머니무브가 본격화되는 흐름 속에서 은행과 증권의 경계를 허문 상품으로 평가받는다. 

‘신한 SOL LINK’ 이용 고객은 별도의 증권 계좌 개설이나 자금 이체 없이 은행 유동성 계좌에 예치된 자금을 곧바로 주식매매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주식 매매 수수료는 국내주식 기준 0.01%, 해외주식 기준 0.07%로 업계 최저 수준이다. 편의성 개선은 물론 비용까지 낮춘 고객 중심 금융 상품이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기존에는 같은 신한금융에서도 서로 연결되지 못하고 각각의 문을 고객이 직접 찾아다녀야 했다"며, "신한 슈퍼SOL은 오랜 경계와 단절을 없앴으며 단순한 앱 개편이 아닌 은행·증권·카드·라이프 등이 하나의 앱으로 구현한 올인원 금융 플랫폼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슈퍼SOL을 통해 에이전틱 금융을 시작하려고 한다"며, "고객은 간단한 키워드 입력해 대화기반으로 상품을 추전받고 가입 및 관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신한금융은 에이전틱(Agentic) 금융의 시대를 맞아 그룹의 차별적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의 금융 생활 전반을 연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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