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참교육' 열풍에 교권보호국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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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참교육' 열풍에 교권보호국 현실로?

이데일리 2026-06-18 06:1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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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이 글로벌 흥행 질주를 하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선 작품 설정인 ‘교권보호국’의 현실화를 통해 교권 추락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올 만큼 사회적 파장도 크다.

‘참교육’ 포스터(사진=넷플릭스)


17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투둠에 따르면 ‘참교육’은 공개 2주 연속 글로벌 톱 10 비영어 쇼 1위를 기록하며 신드롬급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흥행 요인으로는 학교폭력과 교권 추락 등의 부조리를 거침없이 해결하는 가상 기관 ‘교권보호국’의 등장이 꼽힌다. 세계적인 사회 문제로 대두된 교권 추락과 공교육 붕괴를 통쾌한 액션과 드라마틱한 전개로 풀어내며 국경을 넘어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평가다.

해외 언론도 작품의 사회적 메시지에 주목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피해자의 목소리를 통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고, 정의가 사라진 현실에 분노하게 만든다”며 “올해 나온 작품 가운데 최고의 드라마 중 하나”라고 극찬했다.

드라마의 흥행은 정치권과 교육계로도 번졌다. 더불어민주당 산하 연구기관인 민주연구원은 최근 ‘교육활동보호국’을 신설하자는 제안을 내놨다. 민주연구원은 “‘참교육’의 화제성은 학교 현장의 불안을 대중문화가 먼저 포착한 사례”라면서 “드라마처럼 응징형 특수기구가 아니라, 교권 침해·악성 민원 등을 통합 관리하는 국가책임형 컨트롤타워를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민주연구원의 제안을 소개하기도 했다.

실제 교육 현장에서도 드라마를 두고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중학교 교사인 홍서현 씨(35·가명)는 “이름뿐인 교권보호국이 아니라, 교사를 실질적으로 보호해 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교육공동체가 서로 존중하며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일궈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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