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시 체제 첫 회의서 긴축 신호…뉴욕 증시·국채 동반 급락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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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시 체제 첫 회의서 긴축 신호…뉴욕 증시·국채 동반 급락 (종합)

나남뉴스 2026-06-18 05:38: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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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케빈 워시 신임 의장 취임 후 첫 통화정책 회의에서 매파적 신호를 보내면서 뉴욕 금융시장이 일제히 출렁였다.

기준금리는 3.50~3.75%로 동결됐으나, 연내 금리 인상을 점치는 위원이 9명에 달하면서 시장 심리가 급변했다. 지난 3월 점도표에서 연내 1회 인하(중간값 3.4%)를 예상했던 위원들은 이번 수정 전망에서 연내 1회 인상(중간값 3.8%)으로 견해를 선회했다.

증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506.51포인트(0.97%) 밀린 51,493.16에 장을 마쳤고, S&P500 지수도 91.22포인트(1.21%) 내린 7,420.13을 기록했다.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 종합지수는 354.69포인트(1.34%) 떨어진 26,021.66에 거래를 종료했다.

대형 기술주가 낙폭을 이끌었다. 메타가 5.44% 급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3.80%), 아마존(-3.46%), 알파벳(-2.53%)도 동반 하락했다. 상장 직후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던 스페이스X 역시 4.95% 빠지며 첫 하락세를 기록했다. 반면 마이크론 테크놀러지(2.20%)와 웨스턴디지털(4.56%) 등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은 상승 마감하며 지수 하단을 받쳤다.

채권시장도 충격을 받았다. 트레이드웹 집계 기준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장 대비 0.17%포인트 급등한 4.21%를 기록했고, 10년물 수익률도 0.07%포인트 오른 4.499%로 심리적 저항선 4.5%에 근접했다.

금리선물 시장의 기대치도 급변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2월까지 연준이 최소 1회 금리를 올릴 확률은 86%로 치솟았다. 전날까지 60%에 머물던 수치다.

워시 의장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연준 커뮤니케이션, 대차대조표, 데이터 활용, 생산성·고용, 인플레이션 프레임워크 등 5개 분야 태스크포스 출범을 발표하며 조직 개편 의지를 드러냈다. 정책 선제안내에 부정적 입장을 견지해온 그는 이번 점도표 작성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강세가 뚜렷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0.9% 뛴 100.45를 기록했다. 금 현물 가격은 달러 강세와 금리 인상 기대 여파로 온스당 4,299.89달러까지 0.7% 밀렸다.

국제유가는 반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MOU)가 최종 합의가 아니며 이란 태도에 따라 공습을 재개할 수 있다고 경고한 영향이다. 브렌트유 선물은 0.7% 상승한 배럴당 79.55달러, WTI 선물은 1.0% 오른 76.79달러에 각각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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