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간부가 국민의힘 보좌진에게 물리력을 행사했다는 논란이 제기되자 경찰이 자체 진상조사에 나섰다.
서울청은 지난 16일 국민의힘 의원들이 청사를 항의 방문했을 당시 촬영된 동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확보해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박정보 서울청장이 '개표소 봉쇄 시위' 중 발생한 불법행위에 대해 "패가망신"이라며 경고한 것을 두고 시민을 겁박한 처사라며 서울청을 항의 방문했다.
이 과정에서 박 청장 면담을 요구하며 진입하려는 의원들과 이를 제지하는 경찰 사이에 몸싸움이 발생했다. 특히 이관형 서울청 경비부장이 현장에서 휴대전화로 촬영 중이던 보좌진에게 물리력을 행사하는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하면서 과잉 대응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의원총회에서 사건 당사자인 이 부장과 박 청장의 즉각적인 경질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반면 현장 영상과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르면, 이 부장의 행동이 있기 전 한 젊은 경찰 직원이 모 의원에게 멱살을 잡힌 채 흔들려 팔과 가슴 등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부장은 논란이 된 행동 당시 휴대전화로 촬영하던 사람이 국회 보좌진인지 인지하지 못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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