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전민재(27)가 공격형 내야수로 진화하고 있다.
전민재는 17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의 원정 주중 3연전 2차전에서 6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하며 롯데의 2-1 신승을 이끌었다.
2회 초 첫 타석부터 SSG 선발 투수 김건우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치며 배트를 예열한 전민재는 4회 1사 1루에서도 우전 안타를 치며 0-1으로 지고 있었던 롯데의 동점 기회를 열었다.
이 상황에서는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롯데의 득점도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기어코 전민재 손에서 역전이 나왔다. 0-1로 지고 있었던 6회 초 선두 타자 나승엽이 좌전 안타를 치고 출루한 상황에서 3번째 타석에 나선 그는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김건우의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투런포.
전민재는 지난달 19·20일 한화 이글스전부터 22일 삼성 라이온즈전까지 3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낸 바 있다. 경기 전 김태형 롯데 감독은 "타격 포인트가 좋았다"라고 전민재의 타격에 대해 담담한 평가를 내놨다. 2경기 연속포를 때려낸 전민재가 고마울 수밖에 없다.
경기 뒤 전민재는 "팀 승리에 도움이 될 수 있었던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6회 타석은) 변화구를 생각하면서 존을 높게 봤는데 직구가 왔었다. 순간적으로 짧게 회전을 했는데 타이밍이 조금 늦긴 해서 안 넘어갈 줄 알았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놀랐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계속 출전을 하면서 타석에서 위축되지 않고 스윙을 할 수 있게 된 덕분에 최근 타격 페이스가 좋은 것 같다. 자신감을 갖고 타석에 임하는 것들이 좋은 결과들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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