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민재 한 방에 깨어난 롯데, 7연속 루징시리즈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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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재 한 방에 깨어난 롯데, 7연속 루징시리즈 끊었다

이데일리 2026-06-17 22:11: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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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롯데자이언츠가 길었던 부진의 흐름을 끊었다. 전민재의 역전 투런포를 앞세워 SSG랜더스를 꺾고 6월 들어 첫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롯데는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와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전날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린 롯데는 시즌 전적 26승1무39패를 기록, 승률 4할에 복귀했다. 8위 SSG와 승차도 0.5경기로 좁혔다.

롯데자이언츠 전민재가 역전 투런홈런을 때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롯데자이언츠


롯데가 위닝시리즈를 거둔 것은 지난달 19~2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이후 처음이다. 이후 7시리즈 연속 루징시리즈에 그쳤던 롯데는 이날 승리로 한 달 가까이 이어진 답답한 흐름에서 벗어났다. 반면 4연패에 빠진 SSG는 8위 자리까지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승부는 6회초 한 방으로 뒤집혔다. 롯데는 0-1로 끌려가던 6회초 선두타자 나승엽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전민재가 SSG 선발 김건우의 144㎞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0m짜리 시즌 8호 홈런.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터진 역전포였다.

이날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전민재는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롯데 타선을 이끌었다. 롯데는 10안타를 치고도 2득점에 그쳤다. 하지만 가장 필요한 순간에 나온 전민재의 장타로 경기를 가져왔다.

선발 박세웅의 호투도 승리의 기반이었다. 박세웅은 6이닝 동안 8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시즌 2승째를 올렸다. 매 이닝처럼 주자를 내보내면서도 결정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이후 김강현, 현도훈, 박정민이 무실점으로 이어 던졌다. 9회 등판한 최준용이 시즌 10세이브째를 거뒀다.

SSG는 선취점을 뽑았지만 끝내 추가점을 만들지 못했다. 2회말 선두 타자 김재환의 중전 안타 뒤 전의산이 좌중간 2루타를 때려 선취점을 올렸다. 하지만 이후 계속된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3회말 2사 만루, 7회말 1사 만루, 9회말 1사 1·3루 기회를 모두 살리지 못했다.

SSG 선발 김건우는 6이닝 8피안타 2실점으로 제 몫을 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됐다. 전의산은 3안타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대구에서는 삼성라이온즈가 구자욱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키움히어로즈를 1-0으로 누르고 4연승을 달렸다. 0-0으로 맞선 9회말 선두 타자 김성윤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구자욱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때려 김성윤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구자욱의 개인 통산 4번째 끝내기였다.

삼성 선발 최원태는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키움 신인 박준현도 7이닝 무실점으로 맞섰다. 8회까지 이어진 팽팽한 투수전은 마지막 공격에서 갈렸다. 삼성은 38승1무27패로 3위 자리를 지켰다. 최하위 키움은 26승1무42패가 됐다.

창원에서는 NC다이노스가 한화이글스를 5연패로 몰아넣었다. NC는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9회말 오태양의 끝내기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5-4 승리를 거뒀다.

NC는 4-4로 맞선 9회말 선두 타자 박민우의 우중간 2루타와 박시원의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만들었다. 이어 오태양이 우익수 플라이를 쳤고, 3루 주자 박민우가 홈을 밟아 경기를 끝냈다.

NC는 시즌 30승1무34패로 7위를 지켰다. 5연패를 당한 6위 한화는 32승1무33패가됐다. 두 팀의 승차는 1.5경기로 좁혀졌다.

NC 박민우는 5타수 4안타 1득점으로 맹활약했고, 김주원도 3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6이닝 9피안타 5탈삼진 2실점 1자책으로 호투했지만 불펜 난조로 승리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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