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나성범이 17일 광주 LG전서 3회말 솔로 홈런을 터트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나성범은 이날 경기서 4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2득점 맹활약으로 팀의 5-4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광주=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KIA 타이거즈 주장 나성범(37)이 팀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나성범은 1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전에 4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2득점 맹활약으로 팀의 5-4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KIA는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날 KIA는 ‘에이스’ 아담 올러를 선발투수로 내세워 전날 2-8 패배 설욕에 나섰다. LG 선발투수는 최근 불펜서 선발로 보직을 바꾼 장현식. 매치업 우위는 사실 상 KIA에게 있었다.
2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 김규성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먼저 한 점을 뽑은 KIA는 3회말 나성범의 대포 한 방으로 추가 점수를 만들었다. 나성범은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장현식의 초구 시속 146㎞의 빠른 볼을 밀어 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이 홈런은 올 시즌 나성범의 12호 홈런이었다. 동시에 올해 우투수를 상대로 뽑은 10번째 대형 아치였다.
KIA 나성범(오른쪽).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반면 LG는 4회초 공격서 문보경이 올러를 상대로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추격의 솔로포를 터트렸다. 문보경은 올러의 시속 153㎞의 빠른 볼을 잡아 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LG는 이후 8회초 1사 3루 찬스서 상대 수비 실책을 틈 타 기어코 2-2 동점까지 만들었다.
순식간에 분위기를 내준 KIA는 8회말 공격서 다시 흐름을 바꿨다. LG는 동점 상황서 외국인 투수 약셀 리오스를 올리는 초강수를 둔 상황. 이닝 선두타자로 나선 김호령이 리오스를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려 득점권에 위치했다. 이후 김도영이 1타점 적시 좌전 안타를 때려 다시 앞서 나가는 점수를 뽑았다.
한 점의 불안한 리드를 해결한 타자는 앞서 3회말 공격서 대포를 날린 나성범이었다. 나성범은 무사 1루 상황에서 리오스의 시속 158㎞의 빠른 볼을 잡아 당겨 이번엔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30m의 대형 쐐기 투런포가 터진 순간이었다.
KIA 나성범.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5-4까지 추격을 허용한 성영탁은 2사 1루 상황에서 박해민을 삼진으로 잡으며 힘겹게 경기를 끝냈다. 나성범의 8회말 투런포가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순간이었다.
광주|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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