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송승은 기자┃윤경식(26·신우물류)이 최종 라운드에서 9타를 줄이며 프로 데뷔 후 첫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윤경식은 16일과 17일 전남 해남 솔라시도 컨트리클럽 솔라·시도 코스(파72)에서 열린 2026 KPGA 데이비드골프 투어 8회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솎아내며 9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공동 24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그는 초반 2개 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다. 이후 샷 감각을 앞세워 버디 7개를 추가하며 리더보드 최상단을 점령했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130타를 기록하며, 김호원(13언더파 131타)을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윤경식은 "준비했던 부분들이 경기에서 잘 나왔다. 아침 컨디션이 좋지 않아 우승보다는 내 플레이에 집중하려고 했다. 결과적으로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중에는 순위를 확인하지 않았다. 마지막 홀 버디 이후 가능성을 생각했지만 우승을 의식하면서 경기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2018년 프로 무대에 입문한 윤경식은 주로 KPGA 챌린지투어에서 실력을 갈고닦았다. 지난해에는 KPGA 투어 QT(퀄리파잉 토너먼트)를 공동 18위로 통과하며 1부 투어 출전권을 확보했지만 기대했던 성적을 내지 못했다.
윤경식은 "이번 우승을 발판으로 다시 1부 투어로 복귀하고 싶다. 잘 치는 것도 좋지만 골프를 즐기는 행복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김호원은 최종 합계 13언더파 131타로 2위에 올랐고, 황두현(제일스파이럴)은 12언더파 132타로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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