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美·이란 종전에 '환영'…호르무즈 항행 중요성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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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美·이란 종전에 '환영'…호르무즈 항행 중요성 공감

이데일리 2026-06-17 20:41: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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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앙=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공식 만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환담을 나눴다. 이 대통령은 미·이란 종전 협상 타결과 관련해 “환영한다”면서 한반도 평화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역할을 당부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6일(현지 시간) 프랑스 에비앙 로얄호텔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기념 음악회에 참석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인사하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오현주 청와대 안보3차장은 17일(현지시간) 이같이 밝히며 양 정상이 한미동맹, 중동 정세, 한반도 문제 등 글로벌 현안과 관련해 긴밀히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이 미·이란 종전 협상 타결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을 계기로 성공적인 합의가 이뤄진 데 대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오 차장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중동 지역의 평화 정착과 이란 핵 문제 해결을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양 정상은 호르무즈 해협 내 자유롭고 안전한 항행의 중요성에 대해 의견을 같이했다. 중동 지역의 안정과 평화가 회복되면 유가가 안정되고 경제도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눴다.

이 대통령은 중동 지역에 이어 한반도에서도 지속 가능한 평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과 관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의 오랜 지정학적 역사와 남북 관계 현황 등에 대해 다양한 관심을 표명했다. 오 차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 진전을 위해 자신도 필요한 역할을 해 나가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한반도에서의 평화를 위한 기여 방안에 대해 고민하겠다고 했다”며 “이에 대해 이 대통령과 긴밀히 소통해 나가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양 정상은 조선 분야 등에서 호혜적인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한미동맹을 토대로 한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에도 공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을 ‘강한 지도자’로 평가했다. 양 정상이 한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보에 기여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표명했다.

오 차장은 “양 정상은 이날 앞서 열린 초청국 환영행사에서도 기념촬영 후 환담을 나눴다”며 “공식 만찬을 비롯해 G7 정상회의 기간 동안 여러 차례 접촉 기회를 갖고 각별한 친분과 신뢰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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