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신희재 기자 | 대한체육회 산하 9개 회원종목단체들의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사무실 진입을 홀로 막은 여성이 업무방해 등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다.
17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전날 핸드볼경기장에서 체육회 관계자들이 국제경기 준비와 회계업무 등을 위해 사무실 진입을 시도했으나, 일부 시민의 저지로 무산됐다. 이 사안에 대해 피해 상황과 증거 자료 분석 등을 토대로 불법행위와 수사 대상자 확인 등 수사를 진행 중이다"라고 전했다.
핸드볼경기장에 사무실을 둔 9개 회원종목단체는 지난 5일부터 열흘 이상 업무가 마비됐다. 3일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개표소로 사용된 핸드볼경기장이 국민 참정권 침해 집회 등으로 건물 전체가 봉쇄된 상황이다. 그러자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15일 기자회견을 열어 경찰에 '공권력 행사'를 요청했고, 16일 오전부터 핸드볼경기장에서 체육계 단체의 행정 업무를 위한 용품 반출을 시도했다.
장시간 대치 끝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중재로 체육단체당 2명이 차례대로 사무실에 들어가 물품을 가져오고, 국민의힘 의원과 방송사 카메라 2대가 동행해 생중계하는 안에 합의했다. 그러나 성조기를 두른 여성 A씨가 경기장 문을 붙잡고 약 2시간가량 통행을 막았다. 장동혁 대표 등이 설득했지만, A씨는 개표소 내 투표지·투표함에 대한 보전 절차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며 물러서지 않았고 결국 진입은 무산됐다.
A씨는 전날 체육단체와 국민의힘이 개표소 진입을 포기한 이후 경찰의 보호를 받으며 현장에서 빠져나갔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개표소 진입을 홀로 막은 A씨를 '올림픽공원 잔다르크'의 줄임말인 '올다르크'라 부르고 있다. A씨는 17일에는 현장에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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