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도심 임대료 증가에 재개발 지역 용적률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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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도심 임대료 증가에 재개발 지역 용적률 완화

연합뉴스 2026-06-17 19:44: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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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조성미 특파원 = 아파트 임대료가 상승하고 있는 도쿄에서 낙후된 아파트·오피스텔 재개발 시 주변 환경 개선에 관한 기여도를 평가해 도쿄도가 용적률을 완화해주기로 했다.

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도쿄도는 주택 재개발 사업자가 주변 환경을 개선하는 정도를 평가해 복합 건물 등의 용적률을 늘려주기로 했다.

2032년까지 도쿄 도심부인 주오구 쓰키치 지역에서 30층 대 건물 2동을 짓는 스미토모 부동산은 인근의 오래된 아파트를 개보수해 아이가 있는 가정에 맞춘 50㎡(약 15평)대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도쿄도는 재개발 대상 지역에서 보행 환경 정비, 육아 지원 시설 건립 등 공공 공헌 여부를 따져 재개발 지역 용적률을 기존 600%에서 약 1천350%까지 완화하기로 했다.

도쿄 미나토 지역 철도변 고층 아파트 도쿄 미나토 지역 철도변 고층 아파트

[연합뉴스 자료사진]

역시 도쿄 도심인 시부야구 진난 지역의 구축 아파트를 개보수할 예정인 도큐 부동산에 대해서는 용적률을 600%에서 1천230%까지 늘렸다.

도쿄 지요다구는 거주자가 없는 빈 아파트 개보수나 사무용 건물을 주택으로 개조하는 사업자에 비용을 보조하는 사업을 올해 시작했다.

닛케이는 도쿄도의 용적률 완화 정책이 대상 주택의 임대료를 약 20%가량 낮출 것으로 예상했다.

도쿄 23구에서는 아파트 임대료가 계속 상승 중으로 지난달 평균 임대료는 1㎡ 당 5천78엔(약 4만8천원)으로 1년 전보다 8% 올랐다. 50㎡(약 15평)대 아파트 평균 임대료가 한화 240만원꼴이다.

일본 정부는 도쿄를 포함해 도심 통근권에 있는 빈집의 활용도 촉진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최근 도심부까지 통근 시간이 1시간 이내로 접근성이 좋은 지역의 빈집 개보수를 지원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고령화 추세에 일본의 빈집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일본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도쿄도를 포함한 간토 지역의 4개 광역 지방자치단체에서 85세 이상 고령층이 거주하는 공동 주택 수는 2023년 8만6천호였으나 20년 후 4.5배인 39만호로 증가, 추후 빈 집이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c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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